목성의 위성 중 하나인 작은 별 ‘플라 2.5‘.
‘플라 2.5‘ 행성의 과학자들은 자신들의 별이 곧 우주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음을 감지한다. 그러던 중 1977년 지구에서 출발한 ‘보이저 2호‘가 목성을 지나게 되고, 행성인들은 ‘보이저 2호‘에 담긴 세계 50여 개국의 인사말 가운데 하나인 ‘한국어‘를 해석해 낸다. 그때부터 지구를 향한 ‘플라 2.5‘ 행성인들의 끊임없는 송신이 시작된다.
우주의 작은 별로부터 구호 요청을 받은 한국은 이후, 회원 7개국을 구성하고 주체국으로서 주도적으로 우주 난민 구호 활동을 시작한다. 우리가 모르고 있던 사이, 이미 30여 년 전부터 지구와 우주 행성 간의 비밀스러운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조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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