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인의 생애에 던져진 사랑이라는 무지개의 빛과 그림자.
사랑이라는 이름 앞에서 모든 것이 정당하고, 용서될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이름의 진실과 허상을 치밀한 심리묘사와 감성적인 문체로 파헤친 사랑의 아나토미.
저자 : 김민숙
부산에서 태어나 성장기를 보냈다.
어릴 때 꿈은 어른이 되면 가방 하나 달랑 들고 호텔에서 사는 거였다.
소설 <북호텔> 때문이었을까?
그후 서울에서 부산의 갑절을 살아냈는데 스물 여덟 번 이사를 했다.
그리고 아직도 바다 때문에 가슴앓이를 한다.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데뷔했고, 그후 창작집 <시간을 위한 진혼곡>, 장편 <파리의 앵무새는 말을 배우지 않는다>, <시간이 마술을 걸어온다면>, <그림자밟기> 등이 있다.
맛있는 음식 먹기를 좋아해서 할 수 없이 음식 만들기에 시간을 보내고, 영화보기는 중독이라고 해야 맞다.
잠자는 것에도 목숨을 걸다시피하고 있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 되어서 우리집 텔레비전이 고생을 많이 한다.
지금은 경기도 양평에서 살고 있는데, 아직도 늘 길 떠나는 꿈을 꾼다.
적색신호등
가면의 춤
에덴의 이쪽
술래찾기
저무는 하늘의 별
과거의 문(門)
너무나 짧은 평화
어지러운 봄
비밀의 시간
녹슨 빗장
안개주의보
깊고 깊은 우물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