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한 천재 SF 작가 스탠리 G. 와인바움의 대표작인 ‘화성 오디세이’를 표제로 한 단편선.
<화성 오디세이>는 인간과 똑같은 지성과 감성을 지닌 외계 생명체와의 교류를 그려낸 최초의 SF 작품으로, 1970년 미국 SF 작가 협회는 역대 최고의 SF 단편으로 아시모프의 <전설의 밤>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작품을 꼽았다.
<화성 오디세이>의 후속편인 <꿈의 계곡>과 최초로 가상현실을 그려낸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아름다운 단편 <피그말리온의 안경>, 밴 맨더푸츠라는 자기중심적인 천재와 연애에 불운한 공학도 청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블랙 코미디 시리즈 <만약의 세계>, <이상>, <관점>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화성 오디세이>, <꿈의 계곡>
다국적으로 이루어진 화성탐사대 아레스는 인류 최초로 화성에 착륙해 우호적인 외계인 트윌을 만나고 화성의 문화를 엿보게 된다.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는 <화성 오디세이>를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생동감 있는 외계의 묘사가 돋보인다‘고 극찬했으며, 1970년 미국 SF 작가 협회는 역대 최고의 SF 단편으로 아시모프의 <전설의 밤>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작품을 꼽았다. 화성 오디세이 시리즈는 최근 세계적으로 반향을 불러일으킨 SF 영화 ‘아바타’ 등에서 주제로 다룬 지성과 감성을 지닌 외계생명체와의 교류를 처음으로 그린 작품이기도 하다.
<피그말리온의 안경>
화자는 우연히 만난 괴짜 천재의 발명품으로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그 속에서 만난 여성과 사랑에 빠진다. 가상현실을 최초로 그린 단편 중 하나로 꼽힌다.
<이상>, <관점>, <만약의 세계>
‘화성 오디세이’ 시리즈와 같은 세계관에서, 연애에 지지리 운이 없는 공학도 출신 청년인 화자가 은사이자 자기중심적인 괴짜 천재 밴 맨더푸츠 교수의 기발한 발명품 덕분에 겪는 소동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져 있다.
스탠리 와인바움 (Stanley Grauman Weinbaum, 1902-1935)
미국 켄터키 루이빌 출신으로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다가 영어로 전과, 1923년 대학을 중퇴하고 Astounding, Wonder Stories 등의 SF 잡지를 통해 작품을 발표한다. 1934년 최초의 단편 <화성 오디세이>가 출간되고 여덟 달도 채 지나지 않아 폐암으로 요절했다.
2008년 7월 18일, 화성의 한 크레이터에 그를 기리는 의미로 와인바움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다.
화성 오디세이 (1934)
꿈의 계곡 (1934)
피그말리온의 안경 (1935)
만약의 세계 (1935)
이상 (1935)
관점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