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의 원형이자 가장 오래된 소설
고전문학의 신화(전설)가 된 액자소설의 전형 『황금당나귀』. 소설 속에 또 다른 소설이 들어 있는 액자소설의 형태가 사용된 가장 오래된 작품집으로, 10개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이 작품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실질적인 모태가 되었으며, 재미있는 신화적 에피소드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부터 우스꽝스러운 이야기, 그리고 쿠피도과 프쉬케의 불멸의 사랑 이야기도 등장한다.
소설은 주인공 루키우스가 마술에 지나친 호기심을 가졌다가 마법의 기름을 잘못 발라 당나귀로 변신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인간의 지성은 그대로인 채 당나귀로 변한 그는 도둑의 손으로 넘어가 몇 번씩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온갖 고통과 수모를 겪는다.
사람들에게 루키우스는 그저 당나귀일 뿐, 따라서 그가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무도 없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한다. 이러한 이유로 루키우스는 여핸길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을 통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으며 인간세계의 숨겨진 한 단면을 볼 수 있게 된다. 전세계 문학 평론가들의 강력 추천서
저자 : 루키우스 아풀레이우스
저자 : 루키우스 아풀레이우스
북아프리카의 가르타고 근처에 있는 마다우라 지방에서 태어나, 그리스어와 라틴어, 웅변술을 배웠다. 그리스에 수년간 머물면서 플라톤 철학 계열의 가이우스에게서 철학을 배웠고, 시와 음악, 종교 등의 분야를 깊이 공부한 후에, 로마에서 변호사로 일했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그의 생애에 관해 마지막으로 알려진 사실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시대인 서기 170년경에 『황금 당나귀』를 썼다는 것이다.
역자 : 송병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카로이 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콜롬비아의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베리아나 대학교와 콜롬비아 국립 대학교에서 전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 및 울산대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1장. 마녀 메로에의 이야기
2장. 관능적인 포티스와의 사랑
3장. 루키우스, 당나귀로 변형되다
4장. 젊은 도둑들의 좌충우돌 충성 이야기
5장. 신화의 시작, 쿠피도와 프쉬케의 사랑
6장. 쾌락을 낳은 사랑과 영혼
7장. 포르투나 여신에게 미움 받는 당나귀
8장. 당나귀 루키우스, 끊임없이 죽음과 조우하다
9장. 당나귀 귀는 그림자만 봐도 당나귀인 줄 안다
10장. 당나귀 루키우스, 음탕한 여인과 사랑을 나누다
11장. 이시스 여신의 가호로 사람의 형상이 된 루키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