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변절자가 된 영웅의 아들!
역사학계와 경영학계의 두 거장이 쓴 단편 역사소설『이토 히로부미, 안중근을 쏘다』.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학자 이태진과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의 후손이자 경영대 교수인 조동성이 원작을 쓰고, 여기에 그들의 제자인 김성민 작가가 살을 붙였다.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소설 형식으로 영웅 안중근과 그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은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다. 그리고 1939년 10월 16일, 안중근의 아들 안준생은 이토 히로부미의 아들 이토 히로쿠니에게 사죄한다. 사람들은 그에게 나라를 팔고 아비를 판 더러운 자식, 친일파, 변절자라고 손가락질 했고 백범 김구는 변절자를 처형하겠다며 안준생의 암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 소설은 영웅의 아들이었던 안준생이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영웅 아버지를 두었기 때문에 그 어떤 평화와 행복도 누리지 못하고 평생을 일본의 탄압과 감시 속에 힘겹게 살아야 했던 평범했던 아들. 결국 아버지를 부정하고 겨레를 더럽히는 선택을 강요받는 극단적인 비극에 던져진 안준생의 슬픈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여기서는 독립군의 장군이자 위대한 사상가였던 안중근의 새로운 면모도 발견할 수 있다. 독립전쟁 중 포로를 풀어준 일, 한국의 평화뿐만 아니라 동양 전체를 평화를 구상한 일 등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저자 :
공동 원작 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학자. 안중근하얼빈학회 공동회장.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의 사회사/정치사 그리고 고종황제의 자력근대화 노력과 성과 등을 주로 연구하던 중, 의사(義士)가 아닌 사상가(思想家) 안중근을 발견하고 그의 진면목을 알리기 위해 원작을 썼다.
공동 원작 조동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한국을 대표하는 경영학자. 안중근하얼빈학회 공동회장.
조마리아(안중근의 母)의 후손. 일가이기에 들을 수 있었던 안준생의 비극적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 고민하며 원작을 썼다.
글 김성민 아이웰콘텐츠 대표
경영학적 이성과 인문학적 감성을 겸비한 젊은 작가. 안중근하얼빈학회 감사.
알려지지 않았던 충격적 역사에 비감(悲感)을 느끼며 두 스승의 원작에 살을 붙였다.
프롤로그
중근
준생
에필로그
깊이 읽기
참고문헌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