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가슴을 울리는 책, 어떻게 쓸 것인가!
책을 쓰는 사람이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 《오마이뉴스》와 인터넷 미디어 《ㅍㅍㅅㅅ》에서 연재되었던 글을 엮은 책으로, 전자공학 석사 출신의 ‘글치’ 공학도에서 베스트셀러 저술가의 삶으로 완전히 변신한 임승수가 출판 현장에서 좌충우돌 겪었던 경험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이를 통해 몸소 체험한 책 쓰기의 노하우를 솔직 담백하게 공개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내 삶에서 무엇이 책이 될지 살펴보는 법, 책 한 권이라는 긴 글을 쓰는 법, 기획서를 쓰고 목차를 짜는 법, 투고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 출간 이후 저자는 무얼 해야 하는지 등 책을 쓸 때 반드시 필요한 실전 비법을 담아냈다. 또한 책 쓰기로 삶이 180도 달라진 저자들을 직접 인터뷰 해 책을 처음 펴내기까지의 생생한 과정을 들려준다. 책 쓰기를 대하는 그들만의 방법과 열정적이고 신실한 태도가 결국 독자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였는지 엿볼 수 있다.
저자 :
저자 임승수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반도체소자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런데 이 모든 공부가 필요 없게 되었다. 졸업 후 벤처 기업을 5년 가까이 다니다, 인문사회 분야 저자로 삶의 진로를 확 바꿨기 때문이다. 책 쓰기는 고사하고 A4용지 한 장 채우기도 버거운 글치 공학도였던 그는 2006년 이후 8년 동안 인문, 사회, 예술, 실용, 자기계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단독 및 공저로 15권의 책을 출간했고, 2013년에는 〈경향신문〉에서 선정한 가장 주목해야 할 저자인 ‘뉴 파워라이터’ 20인에 뽑혔다. 심도 있는 주제를 다루는 인문사회 분야 책을 주로 저술하면서도 대중적 글쓰기에 능숙한 저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마르크스 《자본론》 입문서로는 유례없는 대중의 사랑을 받은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을 비롯해 글쓰기가 두려운 이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 《글쓰기 클리닉》, 진보적 관점으로 청년들에게 다른 희망을 이야기하는 《청춘에게 딴짓을 권한다》 등 남다른 기획력과 독자의 입장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는 공감의 글쓰기가 주효했기 때문이다.
위의 책 외에도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차베스, 미국과 맞짱뜨다》 《원숭이도 이해하는 마르크스 철학》 《국가의 거짓말》등을 펴냈다.
저자의 말
1부 책 쓰기라는 상상이 현실이 되기 위하여
당신이 책을 쓰려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책 쓰기에 대한 달달한 환상 | 책 써서 밥벌이할 수 있는지 냉정하게 살펴보자 | 쫄딱 망한다 해도 진정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책을 쓰면 별일을 다 겪기도 한다
신문에 책이 나오면서 모든 것이 시작됐다 | 책 한 권 쓰고 500만 원짜리 호텔 방에 묵다 | 책을 쓰지 않았으면 경험하지 못했을 일
여행의 이면을 날것 그대로 담은 책 - INTERVIEW 고은초
책이 나올 만한 삶을 살고 있는가
글은 살아내는 삶에서 나온다 | 돈에 시간을 팔지 않아야 글이 나오기 시작한다
내가 가진 무엇이 책이 될 수 있을까
결국 자기만의 콘텐츠가 있어야 사람들이 모여든다 | 남들과는 다른 당신만의 관점이 있는가 | 독자들은 신변잡기 에세이에 지갑을 열지 않는다
마음의 상처를 붙잡아둔 책이라는 캐비닛 - INTERVIEW 은수연
책이란 결국 남이 보라고 쓰는 것이다
절실함보다 중요한 건 누가 읽을 것인가, 이다 | 독자가 달라지면 책의 모든 것이 달라진다
수십만 시간을 살아온 독자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10년에 걸쳐 쓴 책을 하루 만에 홀랑 읽는다는 것 | 상대의 수십만 년을 무시하는 오만한 생각 | 어떻게 독자의 마음에 다가설 것인가
삐딱하고 날카롭게, 역사를 다르게 보는 눈 - INTERVIEW 박신영
2부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책, 어떻게 쓸 것인가
책이 생명력을 얻으려면 기획서가 필요하다
출판사에서는 무슨 일을 할까 | 출판사에서 쓰는 기획안을 살펴보자
TIP 출판사 편집자처럼 기획서를 써보자
제목 | 기획의도 | 핵심 콘셉트 | 저자 | 예상 독자 | 차별화 요소 | 유사/경쟁서 | 주요 카피 | 마케팅 포인트 | 예상 판매 | 구성안(예상목차)
한 권의 책, 분량이 많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100장짜리 1개가 아니라 4장짜리 25개라고 생각해보자 | 하나의 꼭지를 쓸 때는 재료부터 구성해야 한다
순문학을 공부한, SF 소설을 쓰는 사회주의자 - INTERVIEW 이서영
좋은 목차는 독자들이 고민하는 지점을 짚어낸다
내가 쓴 목차는 뭐가 문제였을까 | 철저하게 독자 중심으로 생각하라
독자의 마음을 흔드는 감동적인 글쓰기
슬프다는 말은 결코 슬프지 않다 | 마음을 움직이는 건 디테일이다 | 글쓰기란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다
잃어버렸던 언어를 다시 만나야 한다 - INTERVIEW 유은실
개성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비밀을 공개한다
개성은 관점의 전환에서 나온다 | 타자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라
독자의 마음을 훔치는 제목은 어떻게 짓는가
비슷한 내용 두 권의 책, 제목에 따라 다른 운명 | 느닷없이 찾아온 신탁을 받은 제목
전문가는 가질 수 없는 공평함과 자유의 힘 - INTERVIEW 김상태
TIP 글솜씨를 키우는 8가지 요령
짧은 문장이 바람직하다 | 주어와 서술어는 호응해야 한다 | 수동태보다 능동태가 좋다 | 중복은 피한다 | 지시어를 남용하지 마라 | 단락은 글의 호흡이다 | 접속사는 글의 윤활유 | 궁극의 비법, 소리 내서 읽기
3부 내 책은 어떻게 독자를 만날까
출판사에 묻지 마 투고할 때 꼭 알아야 할 것
단 한 페이지로 편집자를 사로잡아라 | 편집자는 목차에서 저자의 고민을 읽어낸다
저자, 독자에게 연애편지를 건네는 사람 - INTERVIEW 권미경
〈오마이뉴스〉 연재로만 책을 세 권이나 내다
출판사는 언론사 연재를 수시로 찾아본다 | 우선 연재를 하고 콘셉트는 출판사가 잡는다
계약서에서 중요한 것, 계약서보다 중요한 것
가장 중요한 인세에 관해 살펴보자 | 인세가 아니라 정성을 보고 선택하라
‘서로계발서’로 페러다임을 바꿔라 - INTERVIEW 이원석
저자는 최고의 영업맨이 돼야 한다
신문 돌리는 마음으로 게시판 홍보를 시작하다 | 찬밥 신세 안 되려면 나쁜 짓 빼고 다 해보라
책은 강연을 부른다
출간 분야에 맞는 강연 요청이 들어온다 | 인세보다 강연 수입이 많다
번역은 손끝이 아니라 가슴에서 나와야 한다 - INTERVIEW 김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