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글을 쓰는 일은 생각을 바르게 세우는 첫걸음이다!
유치원에 다니기 이전부터 국어를 배웠지만 정확한 우리 말을 구사하는 게 어렵다고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말 우리 말은 사람들의 생각처럼 어렵고 복잡하기만 한 것일까? 사실 한국어를 모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이미 국어에 대한 문법이 통째로 저장되어 있어, 우리는 그 문법을 활용해 날마다 읽고 말하고 쓰고 듣는다. 그럼에도 우리 말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가 그것이 어떤 질서를 갖는지 거의 확인하지 않기 때문이다.
『100명 중 98명이 헷갈리는 우리 말 우리 문장』은 《100명 중 98명이 틀리는 한글 맞춤법》의 김남미 교수의 신작으로, 우리 말을 쉽고 재미있게 쓰는 5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복잡하고 골치 아픈 원리 대신 습관적으로 잘못 쓰는 예시ㅡ피로회복제, 묘령의 사내, 시큰한 냄새 등ㅡ를 제시하고, ‘왜 우리가 자주 틀릴 수밖에 없는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나아가 정확한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올바른 사고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삶의 목표를 확고하게 하는 길임을 역설한다.
저자 : 김남미
저자 김남미는 서강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국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 글쓰기 센터 연구교수로 일하면서 대학생부터 직장인, CEO, 전업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우리 말 문법과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까다롭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우리 말 체계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배울 수 있게 이끄는 그녀의 강의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었으며 2010년에 출간한 《친절한 국어문법》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평소 우리 말을 물과 공기처럼 사용하면서도 본연의 아름다움과 깊이, 가치에 대해 등한시해왔던 사람들에게 저자는 그 소중함에 대해 친절하게 일깨워준다. 또한 수준 높은 국어 실력을 갖춘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인생의 풍요와 혜택에 대해서도 생생하게 알려준다. 제아무리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이라도 우리 말에 대한 지식과 실력이 없으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 우리가 날마다 사용하는 국어는 우리의 생각과 말, 글쓰기의 중요한 근간을 이룬다. 모든 일과 삶의 밑바탕은 바로 언어이고, 모든 언어의 밑바탕은 바로 국어다. 이 책 《100명 중 98명이 헷갈리는 우리 말 우리 문장》은 복잡한 국어 문장의 구조와 원칙을 알기 쉽게 풀어내 누구나 수준 높은 우리 말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의 전작 《100명 중 98명이 틀리는 한글 맞춤법》이 바른 생각의 초석을 닦는 일이었다면, 이 책은 보다 설득력 있고 창의적인 사고를 펼칠 수 있는 자산인 셈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정확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그 누구보다 당당하게 일과 삶을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며
우리 글을 쓰는 것은 나를 발견하는 일이다
1장 뼈대가 바로 서야 문장이 튼튼하다
1. ‘사랑할’ 때 필요한 두 가지
2. 문장에도 짝이 있다
3. 함부로 빼면 큰 코 다친다
4. 도망간 서술어를 잡아라
5. 가재는 가재끼리, 게는 게끼리
6.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가요
7. 주어와 서술어는 꼭 챙겨라
8. 가꿀수록 못생겨진다
9. 또 쓰고, 또 쓰고, 또 쓰고
10. 보이지 않는 관계를 찾아라
11. 묶을 수 있는 사이는 따로 있다
12. 문장의 오류를 깨닫는 3단계 방법
2장 말에는 규범이 있고 글에는 규칙이 있다
1. 살아 있거나 혹은 죽어 있거나
2. 소리 나는 대로 적을 수 없는 것
3. 어미가 관계를 결정한다
4. 의미를 알면 문법이 보인다
5. 무리한 생략이 화를 부른다
6. 지나친 겸손
7. 말은 되지만 글은 안 돼요
8. 기본에서 출발하라
9. 모든 규칙에는 예외가 있다
10. 정답이 하나만 있는 건 아니다
11. 목걸이는 목에, 귀걸이는 귀에
12. 숨겨진 의미를 파악하자
13. 친근하거나 깍듯하거나
3장 아 다르고 어 다르다
1. 다른 것과 틀린 것
2. 피로를 영원히 떨칠 수 없는 까닭
3. 형언할 수 없는, 느낌 아니까
4. 소인배는 있고 대인배는 없다
5. 소리 없는 발자국
6. 시큼한 냄새, 시큰한 통증
7. 낙타 엄마는 늑대?
8. 상황에 어울리는 단어
9. 안절부절할까? 못할까?
10. 남자에게 쓸 수 없는 말
11. 한자어든 고유어든 한 번만 쓰자
12. 환기 속에 공기 있다
13. 숨은 중복 찾기
14. 내 덕, 남 탓
4장 오해 없는 문장이 이해를 부른다
1. 함께 갔을까, 따로 갔을까
2. 주어가 흔들리면 문장이 흔들린다
3. 비교할 땐 신중히
4. 송혜교랑 김수현이랑 결혼한다고?
5. 글의 주인을 찾는 법
6. 감추면 상상하게 된다
7. 순식간에 뒤바뀐 의미
8. 문장의 해결사, 부사
9. 한 단어 여러 뜻
10. 헷갈리는 부정문
11. 꾸미는 대상은 정확하게
12. 무조건 짧다고 좋은 게 아니다
13. 정보는 정확히, 문장은 간결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