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당신들의 감동은 위험하다

이정서 | 새움
  • 등록일2017-04-25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0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나는 아비를 죽였다. 이제 나는 이방인이다.
김화영 번역 《이방인》을 현실에서 정면으로 비판한 작가 이정서의 장편소설 『당신들의 감동은 위험하다』. 후학이 선학에게 문제제기를 할 수 없게 만드는 한국 사회의 병폐를 지적하는 작품으로 저자가 《이방인》을 비판하기까지의 실천의지가 ‘이명원 사태’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게 해주는 소설이다. 후학들의 비판적 문제제기와 자율성이 국문학자 김윤식으로 대표되는 대학자 한 명의 학문적 권위에 얼마나 억압받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한 명의 대학자와 그 밑에서 수학한 제자들 사이의 끈끈한 커넥션은 ‘선학’이 쌓아온 학문적 공로에 흠집을 내는 것을 금기시하는 배타적 속성으로 나타난다. 평생을 한국문학에 몸바쳐온 국문학의 태두 김윤식 교수의 표절을 대학원생 이인서가 밝히자 이를 지적하는 것은 건전한 지성의 고백이 아닌 ‘치기’와 ‘객기’로 치부된다. 결국 이인서는 ‘금기를 건드린 죄’로 대학교에서 추방당하기에 이르는데…….

저자소개

저자 : 이정서
저자 이정서는 소설을 쓰고 번역을 한다. 그는 최근 새움출판사 블로그에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번역을 연재했다. 이미 수많은 《이방인》 번역본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굳이 그런 작업을 한 것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 제대로 된 번역본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간 최고의 번역으로 불려온 ‘김화영 교수’의 《이방인》 번역본의 오류를 낱낱이 짚기도 한 이 연재는 일반 네티즌들뿐만 아니라 불문학도들로부터도 전폭적인 지지와 격려를 받았다. 그의 번역은 김화영을 비롯한 기존 번역자들이 일그러뜨려놓은 《이방인》 속 인물들의 원형을 되살려냈을 뿐만 아니라, 소설 번역의 진면목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목차

작가의 말

강준만 교수님께
지우형 편집장
정세진 사장
표절
류성문 교수
김진현 기자
리라이터
대학
김윤식 교수의 표절
김현과 김윤식
사제 카르텔
강 교수와의 인터뷰
지식과 상상력
신간 출간
거짓말, 우리 소설의 정체
프로이트 방법론
밀회의 끝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타는 혀
또 하나의 출판
용궁 속 비즈니스
자퇴이유서
꿇고 사느니, 서서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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