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의 문학상 수상작 모음집『처세술개론』.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문학계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 최인호. 서사의 힘으로 도시인의 불안을 치유해온 그의 40여 년간에 걸친 문학 인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처세술개론>을 포함한 총 7편의 작품을 수록하였다.
이번 선집에서는 산업화 이후 나타난 사회의 병리적 현상들을 그만의 화법으로 풀어놓은 초기 단편들을 비롯하여 환상적 리얼리즘과 역사에 기초한 작품들까지, 최인호의 문학 인생을 아우르는 작품들을 엄선하였다. 동시대의 고통받는 사람들을 향한 작가의 그윽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저자 : 최인호
최인호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63년 서울고등학교 2학년 재학중 단편 「벽구멍으로」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입선,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1970년대 이후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왕성하게 전개했다. ‘최연소 신춘문예 당선’ ‘최연소 신문 연재 소설가’ ‘책 표지에 사진이 실린 최초의 작가’ 등 파격적인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그는, 예지가 돋보이는 뛰어 난 단편들과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장편 등 깊이와 넓이를 고루 갖춘 작품들을 끊임없이 탄생시켰다. 시류의 정곡을 찌르는 예리함으로 시대와 대중의 요구에 모두 부합하는 작품을 써내며 천재적 작가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소설집 『타인의 방』 『잠자는 신화』 『영가』 『개미의 탑』 『위대한 유산』, 장편소설 『우리들의 시대』 『내 마음의 풍차』 『불새』 『겨울 나그네』 『별들의 고향』 『도시의 사냥꾼』 『지구인』 『잃어버린 왕국』 『길 없는 길』 『왕도의 비밀』(2004년 『제왕의 문』으로 개제) 『적도의 꽃』 『상도』 『영혼의 새벽』 『해신』 『제4의 제국』 『유림』, 연작소설 『가족』 『이상한 사람들』, 산문집 『사랑아, 통곡한다』 『나는 아직도 스님이 되고 싶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문장』 『꽃밭』 『산중일기』 등이 있다.
<사상계> 신인문학상(1967), 현대문학상(1972), 이상문학상(1982), 가톨릭문학상(1998), 불교문학상(2003) 등을 수상했다.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견습환자
제9회 사상계 <신인문학상> 수상작 2와 1/2
제17회 <현대문학상> 수상작 타인의 방
제17회 <현대문학상> 수상작 처세술개론
제6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깊고 푸른 밤
제1회 <가톨릭문학상> 수상작품집 《이 지상에서 가장 큰 집》 중 이 지상에서 가장 큰 집
제8회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작 몽유도원도
해설 - 우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