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 아닌 ‘건축‘으로의 전환이 필요할 때!
『정의와 비용 그리고 도시와 건축』은 한국 건축, 건설계의 속살을 가감없이 파헤치고, 사회의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되풀이 되는 사고, 불법 건축이 근절될 수 없는 속사정, 위험을 부추기는 사회 분위기 등 건축과 도시가 왜 계속하여 사람을 죽이고 망하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왜 우리의 과제가 근대를 완성하는 것이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우선, 각각 건축의 안전 문제, 도시와 개발의 문제, 건축의 품격에 대한 문제를 다루었다. 근대가 가져다 준 물질문명의 혜택에는 취해 있으면서 근대의 정신적인 가치를 상실한 오늘날, 우리의 도시와 건축이 그 증표임을 보여준다. 이어 국내외 13명의 근대 이후 건축가들의 생애와 작품을 통해 근대성이 무엇이고, 건축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말해준다.
저자 : 함인선
저자 함인선이 최근에 몰두하는 일은 ‘반구대 암각화 보호를 위한 카이네틱 댐’이다. 이처럼 ‘사회갈등을 테크놀로지로 해결하는 것’을 위한 연구소를 만들 참이다. 2014년 초까지 10년 동안 선진엔지니어링과 건원건축에서 CEO로 재직했다. 그 이전에는 아틀리에를 15년간 운영했으며, 한양대에서 교수로도 3년 가량 재직했다.
『건축은 반역이다』 『구조의 구조』를 비롯해 네 권의 책을 펴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동안 새건축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청년건축협의회, 민예총의 설립에도 참여했다. 국민고충처리 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의 비상임위원으로 6년간 일해, 이 공으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대학 졸업 후 현대건설에서 구조엔지니어링에 관한 일을 했으며, 석사학위도 건축구조로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한 토종 건축가이자 엔지니어이다. 가회동 1번지가 본적인 강북 토박이로 서울 밖에서 산 적이 없다.
시작하며
근대, 근대 도시, 근대 건축
1. 근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아직 안전하지도 않은 사회
ㆍ삼풍에서 경주까지
ㆍ공학은 돈의 함수이다
ㆍ세월호와 신뢰구조
ㆍ세종의 상호 감시이론
ㆍ금성 문과 화성 이과
ㆍ근대, 계획의 시대
ㆍ혼성 모더니티의 사회
2. 근대 도시는 아직 오지 않았다-갬블러들의 도시
ㆍ규제완화가 범죄를 만든다
ㆍ법이냐 게임의 법칙이냐
ㆍ지킬 수 있는 법과 지킬 수 없는 법
ㆍ‘디벨로퍼 김’으로 변신하다
ㆍ리스크 감수가 미덕인 세상
ㆍ건설에서 건축으로
3. 근대 건축은 아직 오지 않았다-시대 건축인가, 시대적 건축인가
ㆍ디자인은 사회의 ‘상태’이다
ㆍDDP는 과연 새 시대의 건축인가
ㆍ근대 건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ㆍ셀레브리티 건축가들
ㆍ세계자본주의의 건축
ㆍ건축 산업과 건축
ㆍ왜 다시 건축을 말해야 하는가
근대를 세운 건축가들
1. 브리콜라주-브리콜뢰르
ㆍ르 코르뷔지에: 근대 건축의 문법을 짓다
ㆍ에펠: 철로 스펙터클을 만들다
ㆍ토요 이토: 데카르트적 구조를 해방시키다
ㆍ브리콜뢰르: 디자이너도 엔지니어도 아키텍트도 아닌
2. 홀리스틱-시인
ㆍ루이스 칸: 고전과 근대를 화해시키다
ㆍ안도 타다오: 침묵의 건축으로 초월을 담다
ㆍ승효상: 비워서 더 있게 하다
ㆍ시인: 이들의 말은 아프다
3. 텍토닉-목수
ㆍ가우디: 석조건축 역사를 새로 쓰다
ㆍ렌조 피아노와 노먼 포스터: 기술로 해방된 세상을 꿈꾸다
ㆍSOM: 형태/구조의 변증법을 보여주다
ㆍ목수: 용감한 자가 미인을 얻는다
4. 매트릭스-작곡가
ㆍ아이 엠 페이: 기하학으로 건축을 연주하다
ㆍ김종성: 익명성의 윤리를 실천하다
ㆍ헤르조그 & 드 뫼롱: 자율적인 표피를 생성시키다
ㆍ작곡가: 건축에서 창조는 없다
책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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