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이라는 보물섬에서 찾은 행복의 비밀
세계를 떠도는 여행자 이지상의 타이완 희망 여행기『나는 지금부터 행복해질 것이다』. 난생처음 간 해외여행지인 타이완에서 여행에 매력에 빠져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 작가의 길을 걷게 된 저자가 여섯 번째로 다시 찾은 타이완을 일주한 기록이다. 중병을 앓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충격을 받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는 가족들의 따뜻한 격려에 힘입어 다시 타이완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첫 번째 해외여행지라는 설렘, 여행길에서 만난 친절한 타이완 사람들, 맛있는 음식들과 멋진 풍경들 속에서 저자는 내면의 상처를 달래고 마음을 회복한다. 이 책에는 그가 절망의 나락에서 다시 행복을 노래하도록 힘이 되어 주었던 타이완의 소박하고도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 : 이지상
저자 이지상은 서울 토박이로, 어릴 적부터 홀로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는 ‘여행 놀이’를 즐겼다. 고등학교 시절, 세상으로 탈출하는 열망에 시달렸으나 꾹 참고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했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국내 여행을 즐기며 바다 밖의 세계를 동경하다가 대한항공에 입사해 3년간 조직 생활을 했다. 1988년 여름휴가 때 그토록 그리던 해외여행의 꿈을 타이완에서 이뤘다. 8박 9일간의 타이완 여행을 마친 뒤에는 고민 끝에 직장을 그만두고 궤도를 이탈한 삶을 살아왔다. 현재까지 세계 여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문과 잡지에 글을 쓰고, 대학과 여러 기관에서 강의와 방송 활동을 하며 노마디즘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한때는 평생 떠돌기를 원했으나, 이제는 지구에 머무는 삶 자체가 여행이라는 자각하에 여행, 방랑, 방황, 이방인, 상상력 등을 화두로 사유하고 있다. 그리고 사유하는 여행 작가로서 모교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상상력의 관점에서 본 노마디즘- 여행자 의식의 분석을 통한>이란 석사 학위 논문을 썼고, 앞으로 계속 공부할 생각이다. 요즘은 EBS 라디오 <모닝 스페셜>에 매주 출연해 여행과 각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으며, 상상마당에서 ‘여행 칼럼니스트’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곧 한겨레 문화센터에서도 ‘여행, 그 살아 있음의 황홀함’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그간 상상력과 노마디즘을 주제로 폭 넓고 깊이 있는 글을 쓰고자 열망하면서 모두 17권의 저서를 펴냈다. 대표작으로 《길 없는 길, 실크로드》《여행가》《나는 늘 아프리카가 그립다》《슬픈 인도》《혼돈의 캄보디아, 불멸의 앙코르와트》《호찌민과 시클로》《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언제나 여행처럼》《여행자의 유혹》《슈퍼라이터》(공저) 등이 있다.
프롤로그) 생의 비밀을 찾아 나서다
1부) 타이완이란 나라
왜 좋아하게 됐을까?
보물섬 타이완의 역사
오랜 인연
2부) 타이베이 : 모든 것이 시작된 도시
첫사랑, 첫 여행지
중산베이루 국수집
반가운 여행자 숙소
딘타이펑의 샤오룽바오
젊음의 거리, 시먼딩
천천히, 천천히
보피랴오 역사거리와 망카
화시제 야시장
살아남은 사람들
장기 체류자와 여행자
3부) 타이완 일주 : 추억과 함께한 여행
1. 지룽- 타이완의 시애틀 / 축제 / 여행 안내소 / 그리운 풍경 / 먀오커우 야시장
2. 쑤아오- 냉천탕 / 커피와 소원
3. 화롄- 원주민들의 고향 / 흥겨운 밤거리 / 타이루거 협곡을 걷다 / 치싱탄 / 호스텔에서 만난 사람들 / 짜이젠, 아미고스
4. 타이둥- 네버 엔딩 스토리 / 왠지 모르게 좋다 / 타이완에서 가장 활기찬 야시장 / 원주민 회관 / 꿈 / 바닷가에서 바라본 세상 /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 샤오예류
5. 헝춘과 컨딩- 하오자이 칠번지 / 컨딩 해변
6. 가오슝- 별난 호텔 / 유령의 달 / 견자가 되어 / 일사병
7. 타이난- 정성공 이야기 / 마음의 고향
8. 자이와 아리산- 몸에 붙는 자신감 / 아리산 / 우펑먀오와 북회귀선 기념탑 / 칠면조 고기 덮밥 / 정체성
9. 루강과 장화- 오래된 도시 / 올드 마켓 스트리트 / 고양이 쥐 면
10. 구족문화촌과 르위에탄- 원주민 문화 속으로 / 바다 같은 호수
11. 타이중- 세 번째 도시 / 니타 찬
12. 베이푸- 하카족 마을 / 뿌리
13. 예류- 낯선 혹성 / 한국 컵라면의 힘
4부) 마쭈 열도 : 대륙과 마주한 타이완의 최북단
1. 둥인- 둥인 가는 길 / 안년하세요, 구만선 사랑해 김현중 / 풍경도, 사람도 아름다워 / 달콤한 휴식
2. 베이간- 돌집 가득한 친비 마을 / 베이간 돌아보기 / 저게 중국 대륙이에요 / 나만의 시간 / 상상 / 밤은 깊어 가고
3. 난간- 또 만난 인연 / 그녀는 하카족 / 동굴에서 카누 타기/ 난간에서 지룽으로
5부) 주펀 : 시간여행 속의 마을
동심이 살아나는 골목길
한국 여행자들의 숙소, 금석객잔
진과스
황홀한 일몰
주펀의 밤
배우 박용하를 생각하며
비정성시
치유되는 사람들
6부) 타이베이 : 이것이 인생이다!
다양한 매력이 있다
유감
융캉제
신베이터우 온천
말할 수 없는 비밀
음식남녀
죽집
고마운 타이완
에필로그) 살아 있어 황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