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의 5분의 1분량으로 과감하게 줄인 『한권으로 읽는 삼국지』. 쉽게 읽히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삼국지로 재탄생시켜 원전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400년 기틀을 다져온 한제국이 환관들의 득세, 권력투쟁, 매관매직으로 혼란을 겪게 되고 왕권이 악화된다. 정치혼란이 사회혼란으로 연결되면서 ‘태평도‘라는 사이비 종교를 만든 장각을 중심으로 황건적의 난이 일어난다. 이때 탁현 누상촌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살던 유비는 관우ㆍ장비와 함께 의형제를 맺고 황건적 토벌을 위해 의병을 모집하는데….
저자 : 나관중
지은이 나관중
중국 원말?명초의 소설가 겸 극작가. 강담(講談)의 이야기책을 기초로 구어체 장편소설을 지은 선구자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및 시내암(施耐庵)과 함께 지은<수호지(水滸誌)>의 2대 걸작을 비롯하여 <수당연의(隋唐演義)>, <잔당오대사연의(殘唐五代史演義)>, <평요전(平妖傳)> 등이 있다.
평역 가백현(賈伯鉉)
충남 서산 출생. 200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돼지’가 당선돼 등단했다. 고교를 마치기 전까지 소설 한 편 읽어보지 않았다는 그가 신춘문예에 두 번째로 도전해 당당히 ‘소설가’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그는 “이론이나 성향이나 재주 같은 것은 잘 모르겠다”면서 “문학이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낀 것이 옮겨진 글”이라고 문학을 나름대로 정의한다. 문제는 개인이 아니라 사회에 있다고 생각하는 작가는 인터넷 시대의 전근대적인 제도 교육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한다.“솔직히 학교에서는 선택의 여지없이 많은 과목을 가르친다. 하고 싶은 것만 공부하기에도 바쁜 세상이다. 학교 교육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
삼국지 전문가로 자타가 공인하는 작가가 ‘쉽게 읽히지 않는 삼국지, 너무 방대해 기가 질리게 하는 삼국지’를 ‘쉽게 읽히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삼국지’로 재탄생시킨 것이 바로 <한 권으로 읽는 삼국지>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돼지>, <죽음 셋>, <도끼>, <누에고치>, <돼지들> 등이 있다.
제1장 흔들리는 제국
황건적의 난
도원결의
황건적 토벌
권력투쟁
동탁의 권력 장악
동탁과 연합군의 전쟁
불타는 낙양성
연합군의 내분
제2장 길 잃은 영웅들의 싸움
동탁의 최후
대군을 얻은 조조
서주성을 얻은 유비
풍운아 유비에게로
조조의 권력 장악
소패왕 손책
의리 없는 여포, 쫓겨나는 유비
황제를 자칭한 원술에 대한 협공
여포의 최후
제3장 물속으로 숨은 용
영웅 대 영웅
서주로 돌아온 유비
서주성 함락
하북의 두 장수를 베어 은혜를 갚다
다섯 관문을 지나며 여섯 장수를 베다
다시 피는 도원의 결의
손책의 최후와 손권의 등장
제4장 천하를 가르는 대전
관도대전
원소의 멸망
복룡과 봉추
삼고초려
밀려드는 조조의 대군
장판교의 조운과 장비
손권을 일깨우는 공명
적으로부터 화살을 얻다
공명, 동남풍을 일으키다
적벽대전
제5장 천하는 삼국으로
싸우지 않고 형주 땅을 얻은 유비
주유의 최후
조조와 마초의 대결
서천을 향하여
피지 못하고 떨어진 봉(鳳)
서천을 얻은 유비
칼 하나에 의지해 적진으로 가는 관우
복황후를 때려죽이는 조조
그래도 충신은 남아있다
불붙은 한중 쟁탈전
한중을 얻은 유비
제6장 소열황제 유비
솟아오르는 형주의 불길
관우의 죽음
조조의 죽음
유비, 황제가 되다
유비의 죽음
촉(蜀)?오(吳) 동맹
공명의 남만 정벌
제7장 오장원을 적시는 눈물
출사표
사마의의 복귀
울며 마속을 베다
다시 일어서는 공명
포기할 수 없는 중원정벌
큰 뜻은 하늘에 달려있도다
오장원에 떨어진 별
제8장 삼국통일
폐위된 위의 천자
촉의 멸망
진(晋)제국 건설과 삼국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