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좌우했던 ‘현명한 바보‘들의 철학!
이 책은 모자라고 서툰 듯이 행동하거나, 부드럽고 물렁물렁한 지혜를 선보이며 궁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던 선인들의 처세 속에서 ‘바보학‘의 힘을 발견한다. 저자는 진정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영리함을 섣불리 드러내지 않고, 눈앞의 이해에 흔들리지 않고 저 멀리 높은 꿈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간다고 말한다.
보통 사람의 시선에서는 약간 우둔하고 멍청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바윗돌같이 튼튼하고 우직한 행동의 미덕을 ‘바보학‘이라고 정의내렸다. 이는 동양의 사고와도 일치한다. 본문은 이런 처세의 황금비결을 들려준다. 겸손과 아량, 은둔과 인내, 관용과 양보, 배려와 순응, 기지와 승부 등 5개 주제로 나누어 바보철학을 전수한다.
동서고금의 다양한 사례를 감동적으로 들려준다. 초나라 장왕, 제나라 재상 맹상군, 명나라 3대 황제 영락제 등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좇지 않고 저 멀리 높은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천천히 나아가는, 바보학의 진리를 간파한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바보학과 관련된 선인들의 전언도 수록해 바보철학의 메시지를 더욱 선명히 전달한다.
이 책의 독서 포인트!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히게 되는 여러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법을 재미있는 일화와 함께 설명한다. 과정은 다소 바보스럽지만 결과는 지혜로운 것, 겉보기에는 어리숙해 보여도 속내는 단단하고 아름다운 것, 작은 일에 둔한 듯해도 큰일을 도모할 때는 천리를 내다보는 혜안, 아둔하거나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비춰지지만 큰 도량을 가진 사람의 언행 등을 이야기한다. ‘큰 기교는 어리석고 큰 기교는 서툴다‘는 옛 말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저자 : 우쉬에강
지은이 우쉬에강
옮긴이 김영지
이화여대 중문과를 졸업했고,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중국어 강의를 하고 있다. 중국 소설 및 희곡에 관심을 두고 관련 서적을 꾸준히 내고 있다.
책머리에 5
제1장 겸손과 아량의 철학
큰 지혜는 어리석어 보인다 19
눈 앞의 이해에 눈 멀지 마라 22
겸허함은 지위를 가리지 않는다 25
총명함보다 겸손함을 먼저 배워라 28
아량의 크기는 무한대 35
궁지에 빠진 사람을 따뜻하게 감싸라 41
겸손과 아량이 맺어준 우정 43
두 번째 자리에서 배우기 46
제2장 은둔과 인내의 철학
어리숙한 표정으로 재능을 숨겨라 53
바보 계략, 용감한 자의 최후 전법 59
참을 인자 세 번이면 나라도 세울 수 있다 63
모르는 척, 못 본 척, 못 들은 척하기 67
반만 핀 꽃이 오래 간다 70
낮은 보폭으로 운신하기 73
칼날을 숨기고 힘을 길러라 76
악행은 지혜로운 사람 손에서 멈춘다 80
날개를 접고 사방을 관찰하라 83
완벽하게 지혜롭다는 것 89
제3장 관용과 양보의 철학
배신을 이기는 것은 관용뿐이다 99
사람의 마음은 천하도 담을 수 있다 103
친구가 한 명 늘면 적이 열 명 줄어든다 107
한 번 배신은 병가지상사 110
원한의 유일한 처방전은 용서다 114
한 발짝만 물러나면 세상은 평화 117
군자는 소인의 허물을 탓하지 않는다 120
한 척씩만 양보해도 마음은 백 척 123
물은 반만 담아야 넘치지 않는다 126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129
제4장 배려와 순응의 철학
순응하며 살아남는 자가 이긴다 135
큰 과오야말로 통 크게 용서하라 140
욕심을 줄이고 현재에 만족하라 143
성공에 취해 쓰러지지 마라 147
머리는 총명하게 행동은 둔중하게 151
다른 이의 허물을 들추지 마라 155
순리대로 살아가기 158
‘융통성‘을 아는 것이 성인의 도 163
다른 산에 오를 때는 다른 노래를 불러라 166
제5장 기지와 승부의 철학
방원方圓의 도를 익혀라 175
상대의 기대치 낮추기 180
플라시보 효과, 위약의 효능 183
속상한 마음은 에둘러서 전하라 187
한 번 쓴 가면을 절대 벗지 마라 191
측면 때리기 196
호랑이가 주저하면 벌의 침도 못 당한다 199
꼬인 실타래는 부드럽게 풀어라 202
막히면 돌아가라 206
좌절금지 209
아름다움은 도처에 있다 214
지략은 바보철학의 황금열쇠다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