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건강한 관계 맺기가 어려운 시대,
‘목숨 건다’와 ‘때려치운다’의 사이,
그 어딘가에 나 자신을 지키며 잘 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멋있으면 다 언니』 황선우 작가 신작 에세이!
20년이라는 오랜 시간 잡지 에디터로 일하며 누구보다 일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길어 올려온 황선우 작가의 일을 마주하는 마음과 태도, 그리고 그로 인해 단단해지고 넓어지는 삶에 관한 에세이. “오늘도 일을 하며 배운다. 일 자체를 배우며, 일 바깥세상의 흐름도 알게 된다. 나를 견디고 다루는 법을 익히는 한편으로 다른 이들을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 동료들과 부딪치고 협력하는 동안 내 안에만 고여 있지 않고 변화한다. 일하는 사람으로 살기에 조금씩 나아질 기회를 얻는다고 나는 믿는다.” (12쪽)
저자 : 황선우
20년 동안 회사를 다니면서 240권의 잡지를 만들고 1000명을 인터뷰했다. 패션매거진 《W Korea》에서 가장 오래 일했으며 지금은 에디터 시절 배우고 익힌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프리랜서다. 작가, 에디터, 생활체육인이자 아마추어 리코더 연주자로서 일 안과 밖의 삶을 오래 잘 꾸려가고 싶다. 쓴 책으로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김하나와 공저), 『멋있으면 다 언니』가 있다.
추천의 글
들어가며
1부 일하는 마음
1장 일하기
운을 만드는 사람 | 완벽주의자는 결코 완벽할 수 없다 | 시대에 어울리는 배움의 방식 | 90년대생 동료와 일하기 | 메일, 전화, 메신저라는 도구 | 열심만으로는 안 통할 때 | 누가 관리자가 되는가 | 9명 중 9명이라는 말 _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2장 프리랜서로 일하기
직장인 아닌 직업인이 되다 | 계속 해나가기 위해서 | 생산성도 외주 줄 수 있나요? | 계약서는 카드 영수증이 아니니까 | 거절 못하는 사람들에게 | 선택과 집중을 위한 거절의 기술 | 끝에서 시작되는 기회 | 일하는 사람의 SNS 사용법 | 과정 속에서 덜 외롭도록 _비비안 마이어
3장 여성으로 일하기
새로운 여자들은 새로운 장소를 필요로 한다 | 여초 회사에서 일할 때는 안 보이던 진실 | 우리가 진짜 싫어한 게 회식이었을까? | 서로의 연결 고리 | 1인분의 노동 뒤에는 1인분의 가사노동이 | 눈에 많이 보인다는 것 | 어두운 시절을 통과하는 우리들에게
2부 넓어지는 삶
4장 단단한 마음
당신은 언제를 살고 있나요? | 삽질에도 쓸모는 있다 | 20대보다 30대, 30대보다 40대 | 할머니, 더 뉴 제너레이션 | 손 내밀 줄 아는 용기 | 끝을 알고도 시작하는 사랑 | 일이 나를 일으켜줄 때 | 가장 좋은 나이 91세 _타샤 튜더
5장 튼튼한 몸
바치지 말기, 갈아넣지 않기 | 저축하듯 근육을 모은다 | 글쓰기와 달리기의 공통점 | 수영장이라는 사회 | 아무도 이기려 하지 않고 슬렁슬렁 | 생활과 체육이 공존할 때 | 껍데기에 머무르지 않을 자유 | 여자 둘이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_김하나
6장 넓어지는 삶
자기만의 차 | 다르게 사는 선택 | 누구의 가족이 아니어도 | 현재진행형의 재테크 | 당근마켓의 기쁨과 슬픔 | 『천자문』이 가르쳐준 진짜 깨달음 |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일이 되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