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조지 오웰의 목소리!
조지 오웰의 작가정신을 극명하게 대표하는 자전소설 『파리와 런던 거리의 성자들』. 조지 오웰이 1928년부터 1932년까지 실제로 파리와 런던에서 접시닦이, 떠돌이 부랑자, 가정교사 등으로 생활하며 궁핍한 생활을 체험한 것을 르포르타쥐 형식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사실에 입각한 현실성을 유지하면서도 특유의 유머와 풍자로 유쾌함을 선사한다.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아픔과 소외감을 강하게 고발하고 있다. 총 3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반에서는 파리의 접시닦이 생활과 하층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후반에서는 런던의 부랑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 :
저자 조지 오웰(George Orwell)은 영국의 작가, 저널리스트.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 1903년 6월 25일 인도 아편국 관리였던 아버지의 근무지인 인도 북동부 모티하리에서 태어났다. 첫돌을 맞기 전 영국으로 돌아와 명문 기숙학교인 세인트 시프리언스(예비학교)와 이튼 스쿨(사립학교)을 졸업한 뒤 영국의 경찰간부로서 식민지 미얀마에서 근무(1922∼1927)한다. “고약한 양심의 가책” 때문에 경찰직을 사직한 뒤, 자발적으로 파리와 런던의 하층 계급의 세계에 뛰어들고, 그 체험을 바탕으로 <파리와 런던 거리의 성자들>(1933)을 발표한다. 1936년은 오웰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해이다. 그해 잉글랜드 북부 탄광촌을 취재하여 탄광 노동자의 생활과 삶의 조건 등을 담은 <위건 부두로 가는 길>(1937)을 쓰고, 스페인에 프랑코의 파시즘이 발흥하자 공화국 민병대 소속으로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여 부상과 배신을 당하는 경험을 기술한 <카탈로니아 찬가>(1938)를 펴내면서 자신의 예술적ㆍ정치적 입장을 정리해나간다. 폐렴 요양차 모로코에 가서 쓴 <숨 쉬러 나가다>(1939)는 그러한 큰 전환 점 이후 쓴 첫 소설이자, 대표작 <동물농장>(1945)과 <1984>(1948)를 내놓기 전에 쓴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2차대전 중에는 민방위대인 ‘홈 가드’에 복무하면서 BBC라디오 프로듀서로 일했고, 이후 <트리뷴>지의 문예 편집장, <옵저버>지의 전쟁 특파원 생활을 한다.소설가인 동시에 저널리스트로서, 오웰은 생계를 꾸리기 위해 엄청난 양의 글을 썼다. 생전에 11권(소설 6권, 르포 3권, 에세이집 2권)의 책을 펴냈으며 예리한 통찰과 특유의 유머, 통쾌한 독설이 번뜩이는 수백 편의 길고 짧은 에세이를 남겼다.
역자 :
역자 자운영은 독자들에게 유익한 책을 번역ㆍ기획ㆍ창작하는 원고 집필 전문회사이다. 자운영에서는 여러 명의 전문 번역가와 작가들이 영어ㆍ불어ㆍ독어 등의 외국서적을 번역하여 소개하거나 다양한 기획 원고를 집필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한국의 명화>, <세계의 명화>, <환경이야기>, <재미있는 경제이야기>, <평범한 사람들의 아주 특별한 생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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