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주영 작품집. 한국 소설의 황금기로 꼽히는 1970-90년대 초에 출간됐던 주요 작가들의 첫 작품집들을 복원한 [소설 르네상스]시리즈 중 하나로, 현재는 절판되어 독자와 만날 수 없었던 작품집들을, 젊은 평론가의 새로운 해설을 덧붙여 새롭게 펴냈다. 첫 작품집이 이미 재출간된 일부 작가나 특정한 사유가 있는 일부 작가의 경우에 한해 두 번째 작품집을 새로 펴냈다.
1975년 첫번째 소설집에 수록되었던 『여자를 찾습니다』를 비롯하여 총 9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다. 수록 작품 대부분은 도시의 세태와 도시인의 자화상을 풍자적으로 그린 도시 소설이다. 도시화의 급격한 진행, 농촌의 파괴, 상경한 젊은이들의 좌절과 몰락, 도시인의 위기와 타락 등이 우화적으로 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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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작가들의 첫 작품집을 복간한 [소설 르네상스]시리즈는 젊은 문학적 감수성과 열정이 담겨 앞으로 전개해나갈 작품 세계의 가능성을 압축하고 있는 문학의 원형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시리즈는 2008년 초까지 모두 50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며, 천승세, 전상국, 최창학, 조정래, 한수산, 송기원, 최인석, 박인홍, 정도상, 하창수, 김문수, 송기숙, 한승원, 김주영, 강석경, 김성동, 현길언, 정찬, 정화진, 김석희, 호영송, 이동하, 박기동, 조성기, 문순태, 박영한, 김남일, 김인숙, 엄창석 등의 작품집이 포함됐다.
작가의 말 / 새로 펴내며
마군우화
도깨비들의 잔칫날
즉심대기소
모범사육
휴면기
외출
도둑견습
악령
여자를 찾습니다
해설 / 도시 속 악동의 불순한 생명력(정주아,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