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비밀의 궁 1

진이현 | 라떼북
  • 등록일2017-04-25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5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밝고 여린 성품의 윤은 왕임에도 나영을 어찌 할 수 없다. “만극하옵니다. 송구합니다.”소리를 인형처럼 되풀이하는 궁인들 속에서 나영은 특별했다.
[배움의 깊이가 심오하여, 너를 별천지로 이끌어줄지 누가 아느냐?]
말을 마친 윤이 멈추지 않고 나영의 입술을 향해 다가갔다. 그러나 나영은 이미 고개를 돌렸다. 조금만 옆으로 향하면 그뿐임에도 그 거리는 천리도 더 되는 것만 같았다.
[감히…… 임금을 거절할 셈이더냐? 정녕 형장으로 다스려야 말을 들을 셈이냐?]
* * *
그리고 임금인 윤의 사랑을 받는 나인 서나영!
임금도, 그 누구도 두렵지 않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채 궁에 들어왔지만 임금의 사랑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
[그럼, 전하는 팔이 부러질 것이고 소인은 아마 죽을 것입니다.]
……
[공평하지 않습니다. 전하의 팔이 결국은 …… 제 목숨까지 거둘 것이니, 절대 그리할 수 없습니다. 저더러 어찌 손해보는 장사를 하라 하십니까?]
* * *
나영을 사랑하는 또 다른 사내 군관 강우진!
우진은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검을 날려 나영의 왼쪽 소매 춤을 베어내었다.
옷깃사이로 드러난 손목에 붉으스름한 자국이 남아있었다. 순간 우진의 눈빛이 흐려졌다. 다시 우진의 검이 나영의 목을 겨누었다.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 나영이 희고 가느다란 목을 기꺼이 내어 주었다.
[저는…… 서나인을 돕고 싶습니다.]

저자소개

진이현
글쓰기가 유일한 취미인 평범한 어느 귀차니스트
유럽문학을 좋아해 원서를 읽고자 덜컥 외국어를 전공했던 겁 없던 소녀.
안개꽃과 여름밤을 좋아하고....
지금은 열심히 글을 쓰며 꿈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좋은 글,
그리고 밝고 유쾌한 글로 세상을 즐겁게 하고 싶은 것이
작은 바람이며 또한 소망입니다.

목차

01 밀실에 갇힌 나영
02 사내의 가슴에 피어오른 민들레
03 나영의 손수건
04 또 다른 사건과 흔들리는 우진
05 잠행을 청하는 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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