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위층 여자, 아래층 남자 1

진아연 | 라떼북
  • 등록일2017-04-25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1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은진이 계단에 캐리어를 통통 튕기며 1층으로 내려와 문을 열었다.
어라? 이상하다!
문이 잠겨 있지 않아서 슬쩍 밀어보았더니 자신이 떠날 때는 거의 창고 분위기였던 곳이 어째서 살림을 하는 집처럼 꾸며진 것인지 은진은 안으로 들어가 집 안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머리를 갸웃거리며 있는데 뒤에서 중저음의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남의 집에서 뭐하는 거야?”
은진이 재빨리 뒤돌아보자, 지저분한 긴 머리를 질끈 동여매듯 뒤로 묶고 꼬질꼬질한 트레이닝 복 차림의 남자가 은진을 쏘아보며 서 있었다.
“남의 집이라고?”
“그래. 여긴 내 집이라고! 너 뭐야!”
“허! 이 봐! 여긴 내 암실이 있던 내 방이나 다름없던 곳이라고. 너야말로 뭐하는 건데?”
“아! 네가 아주머니가 말한 그 딸이구나.”
그는 은진을 위아래로 한번 쭉 훑어보더니 피식하고 실소를 터뜨렸다. 살다 살다 저렇게 매력 없는 여자는 처음 보겠다. 못생긴 건 아니지만 시커멓게 그을린 피부에,?깡마른 몸에 헐렁한 사파리를 입고 얼굴은 얼마나 말랐는지 광대가 도드라져 차마 눈뜨고 봐 줄 수가 없을 정도였다. 아주머니말로는 꽤 예쁘다고 했는데, 역시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는 진리를 태후는 깨닫고 있었다.
그런 제 모습이 은진의 눈에 어떻게 비춰질지는 까맣게 모른 채.

저자소개

저자 : 진아연
진아연
두 아이의 엄마이자 직장에 다니고 있는 아주 평범한 대한민국의 주부입니다.
3년 전, 우연히 한 드라마 팬픽에 빠져 거의 폐인 생활을 하다가 그냥 재미 반 장난 반으로 드라마 팬픽을 하나 쓰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것을 읽은 사람들이 ‘재미있다.’ ‘잘 쓴다.’며 형편없는 글을 칭찬해준 것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로맨스 소설을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계시는 사이트에 용기를 내어 2011년 여름부터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올리는 작품마다 이북 계약이 되어 몇 권의 작품을 이북으로 출판했습니다.
지금까지 쓴 작품으로는 《내 눈에 콩깍지》, 《어린신부》, 《이별을 고할 때》, 《위층 여자, 아래층 남자》, 《The Secret》, 《Bloody Hunter》 등이 있습니다. 이후에 위 작품들도 전자책으로 출판할 기회가 있다면 좋겠네요.
제 소설은 정말 100% 로맨스 소설입니다. 로맨스 위주의 소설이라 조금 유치할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원래 사랑이란 게……. 다 그런 것 아닐까요? 사람을 유치하게 만드는 것.
예쁜 마음으로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목차

1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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