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인생에서 짊어지고 가야할 삶의 무게는 그 누구도 회피할 수 없습니다. 그 삶의 무게가 자기가 생각하기에 불공평하다고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그 삶의 무게는 자기에게 주어진 것이기에 짊어지고 가야 합니다. 사람들은 간혹 자기에게 닥친 인생의 무게가 다른 사람에 비해 너무 불공평하다고 불평하면서 회피해 버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세로 인생을 살게 되면 그 사람은 절망의 깊은 수렁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상황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려고 할 때 우리는 우리의 인생의 무게를 극복할 수 있고 또 그로 인하여 성공적인 삶을 살수도 있는 것입니다.
오늘 나는 내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무게를 되돌아 봅니다.
그리고 그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갈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고 있습니다.
그 어떤 삶의 무거운 짐이라도
우리는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 짐은 우리에게 주어진 우리들의 운명이기에,
회피할 수 없는 우리의 운명이기에…
방 훈
1965년 경기도에서 출생하였다. 대학에서는 국문학을 전공하였으며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하였으며 30대 중반부터는 출판사에서 근무하였으며 40대에는 출판사를 운영하기도 하였다. 시 창작을 좋아하며 지금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며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남한산성의 전원에서 자연을 벗 삼아 시를 쓰고 잡문을 쓰며 세상을 살고 있다.
그대 떠다니는 물풀처럼
그대 생활이 고통스럽다해서
그대 만남과 이별을 통하여
그대 세상의 높은 벽을 만나자
그대 너무 슬퍼하지 말게나
그대 자기의 생을 도둑질 당하지 말라
노동에 지치고 사랑에 지친 친구야
도시의 꿈
배신하는 그대들에게
황량한 벌판에서 겨울나무가 되어
그대 약속하마
행복하여라 그대가 있기에
그대 가슴의 열쭝이에게
그대여 세월이 쓰다 달다 말하면 어쩌랴
이 빙원에서 그대가 그립다
살고 싶다 그대의 섬에서
가라 그대 삶의 진정한 무대를 찾아서
그대의 텅 빈 가슴을
20세기의 사막에서
한 마리 새가 되고 싶다
그대는 우리들의 희망이다
그대는 텅 빈 세상에 서서
벌거숭이
그대 유랑의 길에서
너를 부르마
그대를 기다리리라
그대 내 곁을 떠나도
가난한 년대에서
그대 이 절망의 땅에서
그대 인생의 바다로 가자
삶의 비상을 위하여
진정한 자기를 찾아
이 황량한 강에서
도시에서
겨울벌판에서 허수아비로
저녁에서 아침까지
침묵의 섬
그리움의 끝에
잃어버린 섬
가난한 그대여
우리의 자화상
하나의 섬이기 때문에
새벽 강변에서
나는 삶의 바다에게
이 세상의 우리들은
들꽃으로 서 있는 그대를
이렇게도 그대가
꿈꾸는 숲의 그대는
그 겨울에 서서
설산에서 그리움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