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편집한 모든 불편한 사실을 밝힌다!
『기자 편집된 진실을 말하다』는 서울경제신문사에서 경제경영과 관련된 분야에서 오랫동안 기자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객관적인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기자들이 쉽게 범할 수 있는 심리적 오류, 언론과 정치적 연관성에 따른 문제, 본질이 명백한 사안을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가는 비즈니스 환경 등을 짚어보고 이러한 주변 환경 속에서 주제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고르는 눈을 키우도록 도와준다. 우리 시대와 세계를 뒤흔든 사건을 예시로 들면서 각 주제에 대해 언론이 어떤 방식으로 사건을 추적해나가는지 따라간다.
저자 : 이상훈
저자 이상훈은 대학에서 전자공학, 정치외교, 법학 등을 전공하고 서울경제신문사에 입사, 정치부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증권부, 성장기업(중소기업)부, 국제부 등을 거쳐 현재 생활산업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특정 현상을 분석하는 일을 즐기며,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들르는 도서관이나 취재 경험을 통해 발견하는 요긴한 정보 및 지식을 데이터 베이스화하고 활용하길 좋아한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메모 광이 돼 버렸다. 그간 다양한 분야의 취재 경험에 독서 편력을 접목시킨 책들을 집필해 왔다. 특히 신문기자로서 정보 그 자체가 아니라, 정보가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과정에 천착해서 나온 성과물이 바로 이번 책이다. 저서로는 지난 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다룬 <탐욕의제국, 미국 경제의 진실>과 판단의 기술에 대해 다룬 <엉터리 경제학>을 내놓았으며, 2010년에는 해외 각국에 국내 벤처와 벤처캐피탈 산업을 소개하는 책자를 만드는 정부측 작업에 기자로서 유일하게 참여했다. 최근에는 커피 전문점 브랜드 카페베네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 <카페베네 1등 성공신화>를 출간했다. 앞으로도 신문기자로서 지식, 정보와 일반 독자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 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1장. 편협하고 이기적인 인간들
백인 경찰과 흑인 교수는 왜 같은 사안을 놓고 서로 다른 진술을 하는 걸까. 두 명 중에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아니 한 명이라도 진실을 말하고 있긴 한 걸까. 두 명 다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주장하지만,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2장. 정보원이 당신의 뇌를 조종한다
정보를 얻는 원천인 정보원은 진실 추적 과정에서 힌트를 제공하는 실마리와 같은 존재다. 하지만 진실의 일면만을 보게 되거나 혹은 왜곡되게 파악하는 부작용 또한 정보원으로부터 비롯된다. 전 분야에 전문화가 가속화되면서 특정 정보원에 대한 의존은 보다 심화되고 있고, 그 결과 우리는 점점 진실 앞에 선 외눈박이가 돼가고 있다
3장. 전문가를 의심하라
당신의 전문가 보는 눈은 과연 신뢰할만 한가. 전문가는 넘쳐나지만 제대로 된 전문가를 만나는 일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흔히 진실로 가는 도정의 하이패스처럼 여겨졌던 전문가들의 실상에 대해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나.
4장. 광고가 지배하는 세상
아침 출근시간부터 다시 집으로 들어와 잠을 자기까지 당신은 얼마나 많은 광고에 노출돼 있는지 인식하고 있는가. 우린 마치 광고가 진실인냥 행세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마케팅은 기본적으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가장 경계한다. 광고가 어떻게 우리의 편견을 강화시키고, 진상을 왜곡시키는 지 살펴보자. 진실은 자본으로 치장하고 유혹하는 광고 너머에 있다.
5장. 진실과 거짓의 경계
무엇이 진실인가. 이제는 어떤 주장이 나와도 그 주장에 합당한 근거를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정답을 내는 것이 아닌 논리 싸움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질 낮은 정보, 왜곡된 정보가 판치는 정보 환경은 진실과 거짓의 구분을 애매모호한 것으로 만들고 있다.
6장. 진실을 구하는 23가지 자세
진실을 찾는 과정은 아우토반과 같은 직선주로를 달리는 게 아니다. 그 보다는 한 발 전진하고 그 지점을 베이스로 또 다시 한 발 전진하는 식이다. 진실로 가는 지름길을 구할 수 있지만, 그것은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것일 뿐 단계적인 과정의 반복을 피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