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안이 소설 『푸핑』. 마오둔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왕안이의 작품으로 문화대혁명 직전인 1964년과 65년의 상하이를 배경으로 푸핑이라는 처녀와 그 주변 이야기를 그린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작은 아버지 집에서 성장한 푸핑은 혼기가 차서 작은 어머니의 소개로 리텐화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푸핑은 결혼 전 리텐화의 할머니가 보모로 있는 상하이에 간다. 할머니와 연결된 상하이 번화가 화이하이로의 가정부 뤼펑셴의 이야기, 할머니의 연인 치 사부 이야기, 주인집 딸의 친구 타오쉐핑의 이야기는 화이하이로의 풍경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저자 : 왕안이
저자 왕안이王安憶는 1954년 난징에서 출생하여 이듬해 상하이로 이주. 1970년에 안후이성(安徽省) 북부의 시골로 하방되었다가 1972년 쟝쑤성(江蘇省) 쉬저우(徐州)의 문예공작단에 들어감. 1978년 상하이로 돌아와 잡지 『아동시대』의 편집을 담당. 이 기간에 본격적인 창작 활동에 들어감. 대표작으로는 「이번 열차 종점(本次列車終點)」, 「바오씨 마을(小鮑莊)」, 「작은 도시의 사랑(小城之戀)」, 「황산의 사랑(荒山之戀)」, 「금수곡의 사랑(錦繡谷之戀)」, 「언덕위의 세기(崗上的世紀)」, 『장한가(長恨歌)』, 『푸핑(富萍)』 등이 있다. 현재 복단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자 : 김은희
역자 김은희는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1920년대 중국의 여성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저서로 『신여성을 만나다』(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역사의 혼 사마천』, 『렌즈에 비친 중국 여성 100년사』 등이 있다. 현재 전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 할머니
2# 주인집
3# 푸핑
4# 뤼펑셴
5# 여자중학교
6# 사기꾼 계집애
7# 치 사부
8# 할머니와 손자며느리
9# 외숙모
10# 쑨다량
11# 샤오쥔
12# 극장
13# 할머니, 연극 구경 가시지요
14# 설날
15# 설을 쇤 후
16# 손자
17# 말도 없이 떠나다
18# 외숙과 조카
19# 어머니와 아들
20# 홍수
* 역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