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에게도 듣지 못한, 칼 라거펠트이기에 가능한 말!
『칼 라거펠트 금기의 어록』은 죽은 샤넬을 부활시킨 남자, 패션계의 교황으로 등극한 아웃사이더 칼 라거펠트의 삶의 철학이 담긴 어록을 담았다. 크게 패션의 철학과 삶의 철학을 전하며 샤넬 디자이너로서 그의 생각, 럭셔리에 대한 정의를 읽을 수 있다. 때론 그가 지닌 특유의 오만함과 거침없이 솔직한 입담이 당황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80세의 노 디자이너가 가진 깊이 있는 인생철학과 유머스럽고 위트 넘치는 어록은 우리를 숙연하게 또는 미소짓게 한다. 그는 말한다 ‘나는 썩어 없어지는 존재다. 내가 남긴 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가 남긴 이 어록들이 누군가에겐 영감과 깨달음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 :
저자 칼 라거펠트는 죽은 샤넬을 부활시킨 남자, 패션계의 교황으로 등극한 아웃사이더, 늘 자기자신에게 부족함을 느끼고, 부수고 다시 만들기를 반복하는 사람. 복수를 위해서라면 10년 뒤에라도 사정없이 의자를 빼 버리는 자. 당신이 남들의 찬사에 취해 있을 때 찬물을 끼얹는 사람. 이미 너무나 유명한 패션의 황제, 칼 라거펠트가 몇 살이고, 어디에서 태어났으며, 어느 학교를 다니고, 어떤 회사에서 일했는지를 나열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다. 그는 디자이너 이전에 종합 예술가이며 철학자이고 자칭‘우주의 청지기’이기 때문이다. 이미 80에 가까운 나이임에도 사이즈 30의 청바지를 입는 것을 소원하며 ‘욕망’을 창조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소임이라고 말하는 라거펠트는 자신이 이루어놓은 모든 것에 뒤도 돌아보지 않으며 언제나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것을 쫓는다. ‘normal’이기를 온몸으로 거부하는 그가 남긴 말들은 따끔한 일침이 되어 지극히 ‘normal’인 우리의 폐부를 찌른다. 라거펠트를 읽는다는 것은 이 시대의 천재 디자이너와 가장 가까워지는 한 방법이다.
우리는 패션계의 교황, 칼 라거펠트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
위대한 변칙주의자의 복잡한 머릿속과 뛰어난 감각적 재능을 조금이라도
가늠하기 위해 우리는 그가 쏟아낸 촌철살인의 말들을 모았다.
그의 말은 때로 교양이 넘치고 철학적인가 하면 매우 따끔하고 도발적이며
한 마디로 쇼킹하다. 그에게서 무슨 말이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스스로 말했듯이, 가장 그답지 않은 것은 바로 ‘사탕발림’이기 때문이다. 숨을 쉬듯 일하고
찰나를 살아가는 라거펠트는 디자이너의 소명을 이렇게 정의한다.
“디자이너의 핵심 키워드는 ‘욕망’이다. 욕망을 창조하라.”
Foreword 빠뜨릭 모리에 7
칼, 인생을 말하다 10
칼, 패션을 말하다 26
칼리즘 1 38
칼, 스타일을 말하다 48
칼, 칼을 말하다 1 56
칼, 샤넬을 말하다 68
칼, 럭셔리를 말하다 80
칼, 몸에 대해 말하다 88
칼, 디자인을 말하다 98
칼, 금단에 칼을 대다 110
칼, 유명세에 대해 말하다 120
칼리즘 2 124
칼, 책을 말하다 134
칼, 어머니를 말하다 144
칼, 칼을 말하다 2 156
Sources 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