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생각과 후회만 반복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지금 저지르지 않으면 후회할 일들』. KBS 드라마 PD인 저자가 인생의 후배들과 친구들에게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다시 힘을 내기 위해, 새로운 시작을 위해, 진정한 나로 거듭나기 위해’ 지금 꼭 저질렀으면 하는 일들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곤조곤 들려준다. 괜찮다고, 아직 늦지 않았다고 가만히 다가와 마음을 다독여 주는 이야기들이다.
저자 : 이소연
저자 이소연은 1975년의 어느 여름날, 세상에 왔다. 가끔 내가 태어난 날이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하다. 기왕이면 선선하고 맑은 초여름이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한다. 그다지 내세울 것 없는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냈다. 굳이 특이사항을 찾자면, 언제 어디서든 ‘읽을거리’가 없으면 불안해지는 미미한 활자중독 증세가 있었다는 정도 되겠다. 정신적 성장이 다소 늦되어서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야 이미 남들은 다 지낸 사춘기가 찾아왔다. 이 시절, 인생의 희로애락을 극단까지 오가며 감정적 롤러코스터를 꽤 여러 번 탔다.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으나 커뮤니케이션에 특별히 능해지지는 못하면서, 이론과 실제 사이의 간극을 깨달았다. 새천년이 밝아오던 해, 드라마가 가장 삶과 비슷한 장르라는 믿음에 기초하여 KBS에 입사, 꿈꾸던 드라마 PD가 되었다. 세상에 쉬운 삶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 뭐 별거 있어!’라는 말이 위로가 됨을 깨달아 버린 지금. 결국 살아간다는 것은 ‘진짜 내 모습’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용감하게, 너무 무겁지는 않게, 내 지난 것들과 지금을 수용하면서, 나답게, 나로서 살아가기를 원한다. 글을 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진심으로. KBS 특집 테마드라마 <살아가는 동안 후회할 줄 알면서 저지르는 일들>, <동안미녀>, 아침드라마 <걱정하지 마>, 드라마시티 <너의 마녀><누가 사랑했을까?><사랑이 우리를 움직이는 방식> 등 연출, <알게 될 거야><불멸의 이순신> 조연출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나는 또 화분을 샀다 _ 다시 시작하기
오빠가 좋아요 _ 과감하게 고백하기
난 좋은 것을 가질 자격이 있어 _ 명품 가방 지르기
외할머니의 커피 _ 만남을 미루지 않기
헤픈 게 나쁜 걸까? _ 무조건 연애하기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_몸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기
바닥에 나를 던지며 _ 필름이 끊길 때까지 술 마시기
나이 들면 절대 저지르지 못할 일_낯선 남자와 키스하기
뮤지컬 보실래요? _ 우연한 행운을 기대하기
어떤 연애 상담 _ 사랑할 때는 재지 말기
<다시 힘을 내기 위해>
한 끼니의 위로 _ 누군가를 위해 밥상 차리기
어쨌든, 넌 살아남았잖아 _ 혼자 떠나기
카페 예찬 _ 나만의 공간으로 작은 여행 떠나기
탁자 밑의 손 _ 인연에 마음을 열기
하우 두 유 두 _ 나만의 노래 갖기
관계의 스펙트럼은 넓다_애인 아닌 남자 ‘친구’ 만들기
단 한 줄이어도 좋다 _ 시 읽기
토요일 오후 두 시, 청담동 _ 마음속에 ‘틈’ 간직하기
늦가을의 거제 여행 _ 우정의 힘을 믿기
꽉 막힌 순간에서 _ 그냥 응시하기
<새로운 시작을 위해>
수많은 헤어짐을 위하여 _ 제대로 이별하기
휴대폰을 끄고 _ 나만의 하루 갖기
그 남자의 탱고 _ 누군가의 다른 면을 보기
책 버리기 & 커피 끊기 _ 집착에서 벗어나 보기
증오는 내 거울 _ 진심으로 용서하기
그 포옹의 의미 _ 옛 남자친구에게 전화 걸기
살을 그냥 놓아 두자_내 몸에 딱 맞는 몸무게 유지하기
서른다섯 전에 이루고 말겠어요_인생을 계획하지 않기
나는 기계치다 _ 결핍을 받아들이기
신파를 위하여 _ 감수성 유지하기
<진정한 나로 거듭나기 위해>
커피 잔을 씻어야 할 때 _ 독립해서 살아 보기
따귀 맞은 내 영혼 _ 마음의 근육을 키우기
핫팬츠는 이제 그만 _ 나만의 옷을 찾기
사표를 던져라! _ 꿈을 수정하기
추녀가 미녀가 되는 기적 _ 나 자신과의 화해
실패해도 안 죽어 _ 더 많이 실패하기
길을 잃어도 좋다 _ 낯선 거리를 헤매어 보기
나긋나긋하지 않아도 괜찮아 _ 자책하지 말기
비가 오면 무얼 하세요? _ 매일의 날씨를 즐기기
마지막 선물 _ 죽음을 기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