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우리에게는 참지 않을 권리가 있다

유새빛 | 21세기북스
  • 등록일2020-12-11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0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우리에게는 ‘불편한 터치’와 ‘불쾌한 말들’을 참지 않을 권리가 있다
이 책은 저자 유새빛이 직장에서 실제로 겪은 성희롱 피해 100일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년 차 신입사원 새빛은 부서 배치 5일째 되는 회식 자리에서 성희롱을 당한다. 옆 팀 차장이 새빛에게 ‘너는 우리 조직의 꽃이다’ ‘이런 말 했다고 미투하지 마라’라고 말하고, 허리를 만지고 어깨동무를 했다. 그날은 사내 성희롱 예방 교육 기간이었다. 새빛은 성희롱 피해를 겪고 그 사실을 신고하기까지 수없이 자책하고, 신고한 후에는 피해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끔찍한 일들을 반복해서 떠올려야 했고, 성희롱 결정이 날 때까지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서 지내며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봐야 했다. 100일의 힘겨운 싸움이 끝나면서 새빛은 가해자가 속한 부서에 피해를 주었다는 죄책감, 무력감과 우울감을 느끼고, 힘들게 취업해 열심히 일하고 싶었던 다짐과 다르게 결국 퇴사를 고민하게 된다.
대부분의 직장에서 성희롱 예방 교육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실제로 성희롱 피해를 방지하거나 경각심을 주는 경우는 드물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당연하게 보이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고, 용기를 내어 당당하게 피해 사실을 알릴 때 모두가 안전하게 근로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만들어질 거라고 말한다. 또한 모두가 직장 내 성희롱 때문에 힘들어하는 동료, 친구, 후배를 방관하지 않는 따뜻한 주변인이 되어주기를 부탁한다. 이 책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1주년을 맞아 성희롱 피해와 괴롭힘을 겪고 2차 가해가 두려워 당당하게 밝히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 문화를 변화시키는 데 한 획을 그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유새빛
저자 : 유새빛
2017년, 20대 중반의 나이로 사기업에 입사했다.
직급이 낮고 상대적 약자라는 이유로 직장 내 성희롱, 그리고 직책자의 회유를 경험했다.
100일의 시간 동안 겪은 불합리한 일과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했던 노력을 기록했다.
이 일을 계기로 조직 문화에 관심이 생겨 퇴근 후 노동법과 인사관리를 공부하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1부_ 새빛씨는 여의도의 꽃이에요
무려 2017년의 회사라면
아무 일 없습니다
영업 조직
여의도의 꽃
서툰 사람들
가장 다치는 사람

2부_ 예상치 못한 2차 가해
불편한 존재가 되는 것
첫 번째 전화
용기와 절차
간절한 취준생과 퇴사하고 싶은 신입사원
두 번째 전화
심의위원회
상무님은 그러면 안 되잖아요
지푸라기

3부_ 새로운 기회가 열리다
무기력한 퇴사
여의도의 승자
기약 없는 기다림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해피엔드 아닌 현실엔드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를 위한 Tip
에필로그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