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전지적 불평등 시점

명로진 | 더퀘스천
  • 등록일2020-12-11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0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지랄맞은 갑(甲)에게 시달리며
가슴에 고구마 100개쯤 품고 사는 을(乙)의 속을 확 뚫어주는 사이다 에세이”
명로진 작가 특유의 유머와 해학을 가미한 스토리로 21세기 한국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을 헤집는 책. 신랄하면서도 유쾌하고 , 재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갑과 을 모두에게 깨달음을 주는 에세이다.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갑질에 대해 되도록 솔직하게, 에두르지 않고, 조심하지 않고, 따지지 않고 썼다. 무시무시한 횡포를 일삼는 힘 있는 자들에게는 신랄하고 용감하게 목소리를 높이고 ,공정함과 존엄을 지켜내고 싶은 을들을 위해서는 시종일관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는다.
책에는 박정희 전(前) 대통령 같은 시대의 거물을 비롯해 실명의 정치인, 경제인, 예술인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그 정도 수준이 아니면 아예 언급을 하지 않았다. “만약 당신이 부자와 권력자와 건물주라면 이 책의 이야기 소재가 되는 것에 너무 민감해하지 말라. 당신에게는 돈과 힘과…… 그리고 빌딩이 있지 않나.”
돈 때문에 일하지만 존엄을 잃지 않는 ‘당당한 을’을 꿈꾸는 이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똑같이 대하는 펭수에게 열광하는 이들이라면 꼰대 아닌 ‘내공이 쌓인 선배 을’로서 건네는 지혜와 유머로 가득한 이 책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명로진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 겸임교수. 연세대학교 불어 불문학과와 동대학원 테크노 인문학과를 졸업하고 인문학과 스토리텔링에 대한 강의를 해오고 있다. 《몸으로 책읽기》, 《베껴 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 《논어는 처음이지》, 《짧고 굵은 고전 읽기》 등 고전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쉽게 소개하는 책을 썼다. 2007년 출범한 ‘명로진 인디라이터 연구소’ 대표 로 이곳의 책 쓰기 강의를 통해 배출한 저자는 120 여 명, 이들이 낸 책은 150여 권에 이른다. 고전 읽기 모임인 〈홍대학당〉을 이끌어 왔으며 1990년 이후 1,200여 회의 강의를 해오고 있다. 동서양 고전을 소개하는 〈EBS 북카페〉와 팟캐스트 〈명로진 권진영의 고전 읽기〉 진행자이기도 하다. 21세기 대한민국, 눈앞에서 펼쳐지는 불평등한 하루를 보내며 화병, 골병 세트를 감당하는 ‘돈 없고 빽 없는 다수의 이’들을 위해, 오늘도 참지 않고 펜을 들었다.

목차

1 지랄도 정도껏 해라
자랑이나 하지 말지|오뚜기 함연지가 무슨 죄?|빚 구덩이의 시작, 대학|욕되고 더럽다|너희 가족끼리 축하하렴|프로포폴이라도 해야지|무박 2일로 100킬로미터 행군?|사장 사용설명서|갑질 재벌 흑역사|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가진 자의 편, 국회의원

2 을이 갑이 되고 갑이 을이 되는 이치
고전의 재해석|공자는 빨갱이?|맹자의 무차별 공격|창고가 가득 차야 예절을 안다|누구의 행운인가?|어떤 충성을 할 것인가?|누가 부자인가?|나는 노예, 너는 꽃뱀|노동에 대한 그들의 생각 |나도 든든한 빽 하나 있었으면|그래서 어쩌라고?|미국을 뒤흔드는 AOC 신드롬

3 노예로 죽지는 말자
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예체능, 그들만의 리그?|먹는 것에도 차별이 있다|우리를 돌아보자 |열 대의 따귀|나는 막노동하는 아버지의 딸입니다|저 청소일 하는데요?|불가능한 가능한 꿈 |알수록 절망한다|돈이 아니라 존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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