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도 모양도 다른 온갖 꽃들의 사랑과 욕망이 조화롭게 뒤섞인 꽃다발 같은 사랑 이야기!
《그해, 여름 손님》의 저자 안드레 애치먼의 다섯 가지 색 사랑 변주곡 『수수께끼 변주곡』. 어른이 되어서도 늘 소년 같은 사랑을 탐하는 화자 ‘폴’을 중심으로, 남부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사랑의 감정을 《첫사랑》부터 《봄날의 열병》, 《만프레드》, 《별의 사랑》, 《애빙던광장》까지 다섯 편의 이야기를 통해 각기 다른 독특한 문체로 마치 변주곡을 연주하듯 흥미롭게 펼쳐 나간다.
남부 이탈리아 해변 마을, 눈 덮인 뉴잉글랜드, 센트럴파크의 테니스코트, 이른 봄 뉴욕의 거리 등 시간과 공간에 따라 사람 사이의 불가해한 욕망의 조각을 발견하고 생생하게 서술한다. 각 장마다 독특한 언어를 구사해 감각적이고 진솔한 목소리로 독자의 마음을 흔들고, 각각 하나의 소설로 봐도 좋을 만큼 독립된 완성도를 보여 준다.
여름이면 가족과 함께 남부 이탈리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는 열두 살 소년 폴. 어느 날 별장을 찾아온 목공 조반니(난니)를 만난다. 어머니가 앤티크 책상과 액자 두 개를 복원하기 위해 부른 터였다. 그 후 가족의 눈을 피해 그의 작업실을 드나들며 동경 그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저자 : 안드레 애치먼
1951년 1월 2일 이집트 출생. 뉴욕대학에서 작문을 공부하고 프린스턴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가르쳤다. 지금은 작가로 활동하는 한편 뉴욕시립대학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강의하며 가족과 함께 맨해튼에 살고 있다. 1995년 회고록 《아웃 오브 이집트》로 화이팅 어워드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고, 1997년 구겐하임 펠로십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2007년 《그해, 여름 손님》으로 람다 문학상 게이 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저서는 《아웃 오브 이집트(Out of Egypt)》 《폴스 페이퍼스(False Papers: Essays on Exile and Memory)》 《프루스트 프로젝트(The Proust Project)》 《그해, 여름 손님(Call Me by Your Name)》 《여덟 개의 하얀 밤(Eight White Nights)》 《알리바이(Alibis: Essays on Elsewhere)》 《하버드광장(Harvard Square)》이 있다.
역자 : 정지현
대학 졸업 후 미국에 거주하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소설과 아동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해, 여름 손님(Call Me by Your Name)》 《스위밍 레슨》 《셰이프 오브 워터(공역)》 《에이번리의 앤: 빨간 머리 앤 두 번째 이야기》 《피터 팬》 《오페라의 유령》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호두까기 인형》 《비밀의 화원》 《하이디》 《핑크 리본: 세계적인 유방암퇴치재단 코멘 설립자의 감동 실화》 등의 역서가 있다.
첫사랑|9
봄날의 열병|103
만프레드|161
별의 사랑|215
애빙던광장|295
감사의 말|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