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쓴 남자들을 위한 성평등 필독서!
성폭력 예방 활동가이자 교육가인 잭슨 카츠가 여성폭력과 성차별을 부추기는 왜곡된 남성 문화를 진단하고 그 해법을 제시한다. 그는 인류가 문명화되었음에도 여전히 여성에 대한 폭력이 줄어들지 않는 근본 원인은 폭력적인 남성을 양산하는 문화와 우리 사회가 ‘남자다움’을 정의하는 방식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여성폭력을 극적으로 줄이려면 그 문제를 여성이 대처해야 할 문제 혹은 일부 착한 남성들이 도와주어야 할 여성의 문제가 아닌 ‘남성의 문제’로 보는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여성폭력과 성차별은 분명 여성보다는 남성에 대해 더 많은 사실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잭슨 카츠가 이 책을 쓴 목적은 단지 남성 문화를 비판하는데 있지 않다. 그보다는 침묵하는 많은 남성을 성차별과 여성폭력에 관한 논의의 장으로 끌어들여 잘못된 사회 규범을 바꾸는데 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도록 설득함으로써, 여성폭력을 대대적으로 줄이기 위한 광범위한 문화 혁명을 일으키려는데 있다.
저자 : 잭슨 카츠
저자 : 잭슨 카츠
저자 잭슨 카츠(Jackson Katz)는 성폭력 예방과 양성평등 실현에 평생을 헌신해온 국제적 활동가이자 영화감독, 교육가, 작가, 문화비평가이다. 그가 1993년 미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노스이스턴대학교 사회체육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폭력예방 멘토 프로그램 MVP(Mentors in Violence Prevention)는 북미 지역에서 남자 청소년과 성인들의 성폭력 예방 교육에 오랜 기간 폭넓게 활용되어온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힌다.
폭력적인 남성성을 부추기는 미디어의 영향력을 탐색한 영화 〈터프 가이즈(Tough Guise)〉를 제작해 교육 비디오 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역사상 최초로 세계 각지의 미 해병대 기지에서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이끈 것을 비롯해 1990년 이래 미국과 전 세계의 2700여 개 교육 기관, 군부대, 전문가 단체 등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교육을 펼쳐왔다. 그의 TED 강연 ‘여성폭력은 결국 남성의 문제’는 150만 명 이상이 시청하며 화제가 되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UCLA에서 문화연구와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가족과 함께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다. (홈페이지 www.jacksonkatz.com)
역자 : 신동숙
역자 신동숙은 끊임없이 배우고 탐구하는 삶이 좋아서 번역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주옥같은 글에 어울리는 우리말 옷을 입히는 과정에 큰 재미를 느끼며, 의식 성장에 도움이 될 좋은 책을 발굴해 소개하겠다는 꿈을 품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영문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우리말로 옮겨 왔다. 옮긴 책으로는 《제리 카플란 인공지능의 미래》, 《학교에서 길을 잃다》, 《인간은 과소평가되었다》, 《인간은 필요 없다》, 《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 《나를 빛내주는 아침 3분》, 《소프트엣지》, 《미래 아이디어 80》, 《14호 수용소 탈출》 등이 있다.
책머리에
책 제목 ‘마초 패러독스’에 관한 설명
1장 여성폭력은 결국 남성의 문제다
2장 사실 바로보기
3장 개인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기
4장 여성의 말에 귀 기울이기
5장 남성 혐오?
6장 성적 중립의 틀에 갇히다
7장 방관자들
8장 인종과 문화
9장 성폭행은 문화의 산물이다
10장 죄의식 속의 쾌락: 음란물, 매춘, 스트립쇼
11장 MVP: 운동선수와 해병
12장 아이들을 잘 가르치자
13장 이제는 더 많은 남자가 나설 때다
감사의 글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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