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사장은 이제 어떻게 말하고 무엇으로 소통해야 하는가
언택트 시대, 사장이 알아야 할 커뮤니케이션은 따로 있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이 변했고 이로 인한 의사소통 방식도 변해서 사장이 예전 같은 방식으로 소통해서는 회사를 원활히 이끌 수 없기 때문이다.
신간 〈사장을 위한 언택트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은 이러한 비대면 시대에 사장이 꼭 알아야 할 소통방식 3가지를 소개한다. 그것은 한 번 만날 때 제대로 만나는 법, 화면을 보며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법, 동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법이다. 최소한 이것만이라도 알아두라고 말한다. 저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CEO 사이트 SERI CEO에서 11년 연속 커뮤니케이션 분야 강의를 맡고 있는 김은성 교수다.
먼저, 한 번 만날 때 제대로 만나는 법을 몸에 익혀야 한다. 이젠 만난 횟수보다 밀도가 중요해졌다. 마스크로 가려진 얼굴, 짧은 대화 시간이라는 갖가지 제약을 넘어 제대로 상대를 파악해야 한다. 달변이 아니더라도 센스 있게 말하고 응수하는 능력이 더 필요해졌다. 눈치sense(순간 관찰력)의 시대가 온 것이다.
그리고 화면을 보며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줄 알아야 한다. 줌zoom 같은 플랫폼으로 회의, 미팅, 강의하는 시대다. 수십 년간 얼굴을 보며 미팅을 이끌던 사장도 화면으로 하면 당황해한다. 얼굴을 보면서 하는 회의와 화면을 보며 진행하는 회의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말하는 방식도 회의를 진행하는 방식도 달라야 한다.
마지막으로 동영상 콘텐츠로 소통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월례조회도 못하고, 세미나도 못 한다. 회식도 어렵다. 그러나 사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제언, 회사가 힘을 쏟고 있는 계획 등 직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회사의 메시지가 있다. 이걸 동영상 콘텐츠로 전할 줄 알아야 한다. SK 최태원 회장이 신규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자신이 출연한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 이유가 있다. 그것도 19금으로 말이다.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시대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건 회사를 이끌어 가는 사장 입장에서는 소통을 단절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만남과 소통의 의미가 달라진 시대에 사장은 어떻게 말하고 무엇으로 소통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김은성
저자 : 김은성
국내 1호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 현 KBS 앵커 겸 아나운서. 삼성경제연구소 SERI CEO에서 기업의 CEO와 임원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하고 있다. 스피치, 프레젠테이션, 대화법, 조직 소통, 수사학, 눈치, 언택트 등 시대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최근 ‘언택트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한 6회분 강의는 역대급 조회수와 평점을 얻기도 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임을 입증하는 SERI CEO에서도 11년 연속 베테랑 강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각계 CEO와 임원들의 일대일 코칭도 함께 진행한다. 기업의 신제품이 출시될 때나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 있을 때 CEO의 메시지를 더 명확하고 매력적으로 전달하도록 돕는 것이 그의 역할이다. 특히 최근 언택트 시대를 맞아, 한 편의 공연과도 같은 테드(TED)형 스피치를 기획하고 연출하고 있으며, 실시간 영상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노하우도 전하고 있다.
2012년 ‘SERI CEO 명강사’, 2009년 ‘교육부 베스트 강사’로 선정되었고 삼성언론상, 한국아나운서대상 앵커상, 한국어문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대, 경희대, 성균관대 등에서 객원교수와 초빙교수,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국내 유수의 대학과 교육기관뿐 아니라 정부, 공공기업, 대기업 등에서도 활발히 강의하고 있다. 《더 센스》《리더의 7가지 언어》《인류 최고의 설득술, 프렙》《오바마처럼 연설하고 오프라처럼 대화하라》 등 14권을 썼다.
글을 시작하며 _사장은 이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익혀야 한다!
1장 언택트 시대, 기존의 소통 방식은 버려라
일상이 된 언택트, 한 번의 컨택트
언택트 시대는 센스의 시대 / 이제 옛날 지도는 버려라 / 만나기 힘들수록 ‘만남의 지혜’가 필요하다
코로나 시대에 강조되는 리더의 역량
치열하게 배우고 대비하라 / 일상 속 긍정의 힘이 위기를 이긴다
헝클어지고 재편성되는 관계들
일상을 파고드는 ‘끼리끼리 문화’ / 새로운 시대의 ‘연결된 혼자’들 / ‘나’에게로, ‘나 같은 사람’에게로
2장 언택트 시대는 마스크 시대, 마스크 너머의 사람을 읽어라
사람 따라 말을 바꾸어야 제대로 소통하는 사장
마스크 너머로 상대방을 파악하기 / 그 사장님은 왜 계약을 보류했을까? / 사람의 4가지 커뮤니케이션 유형 /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소통의 방법
‘너’를 이해하려면 ‘너’의 기준이 필요하다
‘너’를 이해하기 위한 맥락적 사고의 과정 / ‘맥락’과 ‘묶음’에 유의하라 / 사람마다 기준 행동이 다르다
3장 이제 한 번 만날 때 제대로 만나야 한다
사장은 한 번의 만남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언택트 시대에 컨택트의 의미는 깊어진다 / 그럼에도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면 / 한 번의 만남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결과를 좌우하는 대화의 기본기
기분 좋은 연결고리를 만드는 스몰 토크 / 막힌 벽을 허물어뜨리는 질문의 기술 / 어디서나 통하는 대화의 3원칙 / 마스크 너머로 긍정의 신호를 보내는 법 / 언택트 시대의 에티켓, 거리 지키기
거절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한 번에 잘해야 ‘좋은 거절’이다 / 기분이 상하지 않는 거절의 요령
칭찬과 지적의 기술
먹히는 지적은 이렇게 다르다 / 칭찬한다고 다 칭찬이 아니다
4장 온라인으로 소통해야 하는 시대, 테드TED처럼 하라
‘밈’ 세대를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가
모든 사장은 테드형 스피커가 되어야 한다
청중을 사로잡는 18분의 마법 / B급 감성으로 갈아입는 CEO들 / 간결하면서도 강력한 테드의 원칙 / 테드에서 배우는 사장의 커뮤니케이션 / ‘아하’ 하는 순간을 제공하라 / 유튜브의 감성으로 조직과 소통하라
사장의 스피치는 한 편의 공연이다
철저한 리허설이 두고두고 회자되는 스피치를 만든다 / 스티브 잡스는 왜 강연장에 발전기를 준비했나 / 리더가 알아야 할 스피치 리허설 노하우 / 감동적인 스피치를 위한 리허설 일정 짜기
5장 모니터로 회의하는 시대, 사장은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모니터 너머의 어색함을 극복하라
하루아침에 혼란에 빠진 명강사들 / 온라인 언어와 강의실 언어는 이렇게 다르다 /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마주보기 방식 /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은 왜 그리도 곤혹스러운가 / 꼼수가 난무하는 온라인 회의실 극복하기
사장이 사회자가 되면 회의를 사로잡을 수 없다
정확한 큐시트를 마련하라 / 흘러가는 영상에 집중하도록 하려면 / 화면 속 상반신만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려면 / 첫머리를 선점하는 법 / 진행자 말고 퍼실리테이터가 돼라
온라인 회의실을 달구는 리더의 화법
좋은 질문 하나가 그날의 만남을 결정짓는다 / PREP! 뇌가 반응하는 스피치 기술 / 컨택트만큼이나 효과적인 언택트 ‘전달’의 기술
호불호의 잣대에서 승리하는 법
언택트 시대에 두드러지는 키워드 ‘매력’ / 당신은 어떤 사람에게 미소를 짓는가
6장 재택근무의 시대,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법
생각보다 효율적인 홈오피스 시대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문법을 익히라 / 집에서도 사무실 같은 근무 분위기를 만들려면
재택근무는 아나운서처럼
따로따로 일하면서도 최고의 효율을 내는 노하우 / 업무 다이어트, 중요한 것만 남겨라
잘하라는 말 없이 일 잘하게 만들려면
명확히 전달하고, 명확히 해석하기 / 회의 전에 준비해야 할 4P
긍정의 회신을 부르는 이메일 커뮤니케이션
정확한 텍스트가 적절한 텍스트는 아니다 / 이메일 소통에서 유의해야 할 점 / 받을 때 기분 좋은 이메일 쓰기
재택근무의 부작용을 피하려면
불편한 속마음이 드러나다 / 몸과 마음의 피난처가 필요한 때
7장 언택트 시대에 사장에게 필요한 건 바로 ‘눈치’다
눈치 없이 언택트 시대를 어찌 버티랴
건강한 눈치가 필요하다 / 우리는 눈치의 민족 / 불안한 사회에서 발휘되는 눈치의 위력 / 눈치의 역사 / 맥락을 파악할 때 필요한 눈치 DNA / 눈치는 행동으로 완성된다
눈치를 챙길 때는 특보를 전하는 앵커처럼
2014년 그날, “지금 어디 계십니까?” / ‘대통령의 양복’이 일깨워준 눈치 / 흩어진 정보의 조각들을 모아라
눈치 있는 사장이 되는 법
선택적 지각의 함정에 유의하라 / ‘모니터’는 나의 힘 / 나만의 리트머스 시험지를 준비하라 / 훈련 없이는 눈치를 키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