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해도 좋은, 설레는, 피난처가 되는, 당신에게는 그런 한 가지가 있나요?’
아무튼 문고의 열 번째 책이다.
영화 전문지 기자이자 에세이스트, 북 칼럼니스트 이다혜의 스릴러 탐닉기. 어린이용 셜록 홈즈와 세로쓰기 애거사 크리스티 전집부터 가해자 가족들이 쓴 처절한 논픽션까지, 관악산 자락 방공호에 가득했던 음습한 기억들부터 강남역 살인사건 등으로 이어지는 현실의 이야기까지, 저자는 소설과 영화, 픽션과 논픽션, 과거와 현재, 실제와 허구를 넘나들며 스릴러라는 매력의 세계로 독자를 전도한다.
저자 : 이다혜
「씨네21」에서 일하고 있다.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여기가 아니면 어디라도』, 『책 읽기 좋은 날』 등을 쓴 에세이스트이자 팟캐스트, 라디오, 잡지 등 여러 매체에서 책을 소개하는 북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겁이 많아 치밀한 범죄와 그것을 반드시 해결하는 이 장르를 사랑했다. 이제, 픽션 속 악의 세계와 현실 세계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여태껏 파온 장르의 문법과 독법이 과연 무엇인지 살피고 있다.
스릴러란 무엇인가
나를 파괴하러 온 나의 구원자
-나의 스릴러 입문
베이비, 세 권만 참고 읽어봐
-스릴러의 끓는점
꼬마가 귀신을 본다 한들
-반전 강박증과 스포일러 포비아
스릴 대신 따뜻함을 혹은 불쾌함을
-코지 미스터리와 이야미스
그때 그 새끼를 죽였어야 했는데
-여성이 쓰고 여성이 읽는 소설의 계보학
사건 뒤에 사람 있어요
-흉악범죄와 추리소설 애호가의 동거
픽션은 하고 논픽션은 하지 않는 것
-당신은 결국 논픽션을 읽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