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에 몸을 맡기며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는 삶에 대하여!
뉴욕에 사는 요기(yogi)의 이야기 『아무튼, 요가』. 뉴욕에서 얼떨결에 요가를 시작해 점점 진지해진 이야기, 급기야 보통 사람들이 경험하기 힘든 단계의 무아를 경험하고는 이런 경험을 한 데에는 어떤 우주의 뜻이 있는 것은 아닌가, 초능력이 생긴 건 아닌가, 혼란스럽기도 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뉴욕에 도착하면 당장 적응해 취직할 줄 알았는데, 막상 영어학원에 가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시간만 많고 돈이 없어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는 푸념에 친구가 5불만 내면 되는 요가원이 있으니 한번 가보자고 한다. 요가를 하는 것만으로 행복하지 않았지만 갑자기 뭐라도 하지 않으면 이러다 정말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밑도 끝도 없이 요가 강사 자격증을 따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뉴욕에 와서 유일하게 꾸준히 하면서 그나마 좀 잘하게 된 것이 요가였기 때문이다.
이후 영어와 엄청난 사투를 벌이는 동시에 비크람 요가, 빈야사 요가, 아쉬탕가 요가, 하타 요가를 수련하기 시작한 저자는 다리 찢기, 비틀기, 머리서기, 핸드 스탠드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어렸을 적부터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살아온 저질 체력이 무색하게 몸을 움직이는 것, 건강한 것, 그런 것들을 계속하고 싶어졌다. 그러다 결국 쿤달리니 요가의 크리야 수련을 하게 되면서 무아의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저자 : 박상아
2011년 뉴욕으로 떠났다. 얼떨결에 요가를 시작했는데 점점 진지해졌다. 요가 자세뿐만 아니라 호흡, 명상, 크리야 수련을 하며 보통 사람들이 경험하기 힘든 단계의 무아를 경험했다. 한때 이런 경험을 한 데에는 어떤 우주의 뜻이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 세속을 떠나 산으로 들어가려고도 했고, 초능력이 생기는 것은 아닌가 혼란스럽기도 했으나, 깊은 단계의 명상을 해도 화와 분노는 매 순간의 노력에 의해서만 통제된다는 것을 깨닫고 그냥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공중도덕이나 잘 지키며 살아가기로 했다. 뉴욕, 일본, 태국, 한국을 오가며 일반인과 요가 강사를 위한 요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매일 성숙한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효리 요가 잘해요?”
키 큰 백인 남자는 자꾸 발로 내 머리를 찼고 그러면 또 나는 뒤에 있는 흑인 여자 머리를 자꾸 차게 되고
괜찮아지는 것이 많아지면서 왜 그동안 그것들이 괜찮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넌 숨을 안 쉬어. 숨을 쉬어, 상아!”
토플과 씨름하는 동안
너무 긴장되었지만 외운 대로 “Hello , everyone”
치유가 되는 수련, 독이 되는 수련
이런저런,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
몸을 움직이는 것, 건강한 것, 그런 것들을 계속하고 싶어졌다
몸이 끝없이 돌아가 마치 스크류바 같다고 생각한 날
쿤달리니와 크리야 수련
“너희는 요가 하고 나면 아픈 데 없어?”
이들도 곧 머릿속이 복잡해지며 패닉이 오겠지??
“You never k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