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류승룡, 박신혜가 들려주는 감동의 서사
동물의 눈물이 인류에게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
〈mbc 스페셜〉, 〈휴먼다큐 사랑〉, 〈PD수첩〉, 〈김혜수의 W〉 등 굴지의 프로그램을 제작해온 저자가 2020년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을 책으로 출간한다. 유해진, 류승룡, 박신혜 배우가 프레젠터로 출연하고 김우빈 배우의 내레이션이 한 데 어우러진 휴머니멀은 인간과 동물을 뜻하는 휴먼(Human)과 애니멀(Animal)의 합성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사람의 왕래가 줄자 사라졌던 야생동물이 다시 발견된 일, 무분별한 서식지 파괴로 동식물의 멸종이 머지않았다는 소식은 ‘생존’의 문제가 어느 한 쪽을 내모는 극단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휴머니멀을 통해 마주한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생후 5개월부터 끔찍한 학대에 시달려 죽을 때까지 관광객을 태우고 묘기를 부리는 아시아의 코끼리, 산 채로 코가 댕강 잘려나가는 코뿔소, 헌터의 총에 맞아 허망하게 죽는 아빠 사자…. 동물은 그들의 위태로운 생존기를 처절하게 보여주지만, 인간은 동물의 아픔을 묵인하거나 알려고 노력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휴머니멀은 공존과 멸종의 기로에서 동물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한다. 과연 동물의 눈물이 인류에게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는 무엇일까? 이 책에 그 답이 담겨있다.
* 이 책의 수익금 일부는 동물과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동물권행동 카라’에 기부됩니다.
저자 : 김현기
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MBC에 입사하여 시사교양PD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다. 〈MBC 스페셜〉, 〈휴먼다큐 사랑〉, 〈PD수첩〉, 〈닥터스〉, 〈김혜수의 W〉, 〈불만제로〉 등의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작해왔다. 최근 들어 인간과 세상의 ‘관계’ 및 삶의 ‘본질’에 주목한 작품들로 시청자에게 강한 울림을 주고 있다. 한국프로듀서연합회 시사부문 작품상(2005), 한국방송대상 보도부문 우수상(2006), 아시안 TV 어워즈 시사프로그램 최우수상(2006),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2018) 등을 수상했다.
프롤로그, 날것의 현실을 마주하려는 각오
1장 밀렵과의 만남, 코끼리 죽이기
코끼리는 왜 재주를 넘을까
코끼리의 얼굴 없는 죽음
코끼리의 옷깃, 컬러링
2장 총을 든 천사, 트로피 헌터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 세실
악과 필요악 사이
죽이기 위해 키우는 동물들
3장 전통의 이면, 피로 물드는 바다
수족관 돌고래는 어디에서 왔을까
바다를 피로 물들이는 어떤 전통
더디지만 시작된 변화
4장 지배자 인간, 공존으로의 여정
곰아 깊은 숲으로 달려라
가장 위험한 동물과 가난한 사람들
지구상 마지막 두 마리 코뿔소
멸종을 대하는 태도
에필로그, 휴머니멀의 여정이 도달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