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리처드 탈러의 ‘넛지 이론’을 분석한 현실 응용편!
똑똑한 경제학자도 멍청한 소비자로 만드는 ‘나쁜 넛지’를 파헤치다
편의점에서 2+1 초코우유를 사면 1개는 내가 먹고 1개는 친구 주고 하나는 버리고, 대형 마트에서 5분 특가 제품이라는 말에 이때다 싶어 산 물건은 쓰지도 않고 구석에 처박아둔다. 이 달의 추천 상품이라고 산 화장품은 내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키고, 마블 영화를 보고 왔는데 기억에 남는 것은 고소한 팝콘 냄새뿐…. 필요한 소비라고 생각하며 해왔던 행동들이지만, 덕분에 통장 잔고는 항상 마이너스다. 이런 멍청한 결과를 만든 행동들이 정말 온전히 내 의지로 행해진 것일까? 그렇지 않다. 물론 최종 결정은 자신이 하지만, 교묘하게 선택을 유도하는 기업 전략이 우리가 비합리적인 소비를 하게 만든다.
《편의점에 간 멍청한 경제학자》는 편의점, 대형 마트, 영화관, 카페 등 우리 일상 속 매우 가까운 곳에 존재하지만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에 어떠한 넛지가 숨어 있는지 그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2017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넛지》의 저자인 리처드 탈러의 ‘넛지 이론’을 중심으로 기업의 ‘넛지 마케팅’을 속속들이 파헤치고 있다. 이 책은 소비에 대한 시야를 넓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 고석균
한양대학교 정보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실무교육 아카데미 패스트캠퍼스에서 온라인 콘텐츠 마케터로 근무하고 있다. ‘왜 카페는 테이크아웃을 하면 할인해주는 걸까?’ ‘왜 편의점에서는 2+1 제품을 판매하는 걸까?’ 같은 사소하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던 소비에 숨겨진 원리에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이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기업의 넛지(Nudge) 마케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넛지가 우리 삶 속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조사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매우 합리적이고 똑똑한 소비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매우 비합리적이고 감정적인 소비 행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이러한 점을 행동경제학적 시선으로 분석해,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카카오브런치에 〈세상의 모든 넛지〉라는 제목의 글을 연재하였고, 결국 《편의점에 간 멍청한 경제학자》를 출간하게 되었다.
프롤로그 넛지가 일상 속에 스며들기까지…
1장 소비 심리의 허점을 찌르다
1. 희소한 것에 더 끌린다
2. 나의 선택을 좌지우지하는 타인의 의견
3. ‘작은 숫자’보다 ‘큰 숫자’에 주목한다
4. 때로는 객관적 수치보다 주관적 견해를…
2장 인지(認知)의 창문을 두드리다
1. 마음의 닻을 내리다
2. 자기 과대평가는 과소비를 부른다
3. 사람은 모두 선택하는 과정을 싫어한다
4. 현상 유지 편향에 매인 사람들
3장 똑똑한 소비를 위한 일상 속 넛지 알기
1. 쇼핑 카트에 숨겨진 비밀
2. 패밀리 레스토랑의 회전율을 높이는 방법
3. 무한 리필 식당 속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
4. 팝콘과 영화관의 상관관계
4장 선택을 유도하는 은밀한 넛지
1. 가성비의 함정, 1+1
2. 소유 효과란 무엇인가?
3. 100원 특가의 노림수
4. 커피 전문점에서 문화 공간으로
5장 다양한 넛지를 이용하는 기업 마케팅
1. 왜 레트로 열풍이 도래했을까?
2. 신메뉴의 참을 수 없는 유혹
3. 모바일 게임 마케팅의 꽃, 사전 예약!
4. 나는 ○○ 멤버십 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