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창의 환상적이고 우아한 SF의 세계!
4번의 휴고상, 4번의 네뷸러상, 4번의 로커스상 등 최고의 SF에 수여되는 모든 상을 석권한 테드 창의 두 번째 작품집 『숨』. 《당신 인생의 이야기》 이후 17년 만에 펴내는 이번 소설집은 로커스상, 휴고상, 영국과학소설협회상을 수상한 표제작 《숨》을 비롯해 총 9편의 중·단편이 수록되어 있는 이 책을 통해 테드 창은 훌륭한 SF는 아름다움과 의미와 공감을 자아낼 수 있음을 증명해낸다.
일어난 일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는 연금술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20년 전에 저지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과거를 향해 세월의 문을 통과하는 푸와드의 이야기를 담은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 등장인물도 없고 대화도 없이 인간의 자유의지가 환상이라는 확실한 실증이 있을 때, 그것이 인류에게 불러일으킬 결과에 대해 말하는 짧은 소설 《우리가 해야 할 일》 등의 작품과 이 책을 통해 최초 공개되는 인간은 정말 우주의 중심적 존재인지 묻는 《옴팔로스》, 여러 개의 세계에 여러 개의 우리가 살고 있다면 우리의 선택은 여전히 의미가 있을지 생각해보게 하는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 등 신작 단편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저자 : 테드 창
Ted Chiang(1967~)
미국 브라운 대학교에서 물리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과학도이자 ‘전 세계 과학소설계의 보물’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소설가. 동시대 과학소설 작가들의 인정과 동시대 과학소설 독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가로, 휴고상을 4번, 로커스상을 4번, 네뷸러상을 4번 수상했다.
1990년 발표한 첫 단편 「바빌론의 탑」으로 역대 최연소 네뷸러상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았으며,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스터전상, 휴고상, 네뷸러상을 휩쓸며 평단과 독자들의 주목과 지지를 받았다. 「인류 과학의 진화」 등 두 작품이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됐다. 독일 과학 소설계의 네뷸러라 불리는 쿠르트 라스비츠상을 수상했으며, 일본 과학소설계의 네뷸러라 불리는 세이운상을 네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첫 번째 작품집인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전 세계 21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로커스상, 휴고상, 네뷸러상, 세이운상 등을 수상한 총 8편의 중?단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작품집 자체가 로커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중 「네 인생의 이야기」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컨택트>로 만들어져 2017년 국내 개봉되었다.
전 세계 독자들이 손꼽아 출간을 기다린 두 번째 작품집 『숨』에는 로커스상, 휴고상, 세이운상을 수상한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를 포함해, 총 9편의 중?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중 「옴팔로스」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은 최초 공개되는 신작 단편이다. 『숨』은 전 세계 12개국에 번역 계약되었다.
역자 : 김상훈
필명 강수백. SF 평론가이자 번역가, 기획자. 시공사의 <그리폰북스>와 열린책들의 <경계 소설> 시리즈,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폴라북스의 <필립 K. 딕 걸작선>과 <미래의 문학> 시리즈, 은행 나무의 <GRRM: 조지 R. R. 마틴 걸작선> 등을 기획하고 번역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는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로저 젤라즈니의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스타십 트루퍼스』, 조 홀드먼의 『영원한 전쟁』, 로버트 홀드스톡의 『미사 고의 숲』, 필립 K. 딕의 『유빅』, 스타니스와프 렘의 『솔라리스』, 그렉 이건의 『쿼런틴』, 새뮤얼 딜 레이니의 『바벨-17』, 카를로스 카스타네다의 『돈 후앙의 가르침』 3부작이 있다.
1.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 / 9
2. 숨 / 59
3. 우리가 해야 할 일 / 89
4.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 97
5. 데이시의 기계식 자동 보모 / 249
6. 사실적 진실, 감정적 진실 / 267
7. 거대한 침묵 / 333
8. 옴팔로스 / 345
9.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 / 395
창작 노트 / 493
감사의 말 / 509
옮긴이의 말 / 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