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나는 하버드에서도 책을 읽습니다

윤지 | 나무의철학
  • 등록일2019-11-05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0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행복하고 즐거울 때, 힘들고 지칠 때, 외롭고 두려울 때……
나의 모든 하루에는 언제나 책이 있었다”
독서 인생 12년차, 책 덕후 하버드 로스쿨생 윤 지의
달콤 쌉싸름한 공부, 법, 세상 이야기
민족사관고등학교, 듀크대학교를 거쳐 지금은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에서 공부하고 있는 1995년생 윤 지의 일상 독서 에세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힘과 용기를 바탕으로 매 순간 더 열심히, 치열하게 도전할 수 있었던 순간들을 솔직 담백하게 써내려갔다.
우선 이 책은, 이력만 봐서는 하루 종일 책상 앞에서 공부만 할 것 같은 윤 지라는 사람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프로필만 보면 매사에 명석하고 냉철하며 논리적인 결정만 내릴 것 같지만, 사실 윤 지 작가는 유난히 여리고 감성적인 성격 때문에 남들보다 훨씬 쉽게 상처받고 눈물도 많이 흘린다. 중학생 시절에는 따돌림을 당했고, 자기소개를 하는 자리에서는 어느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인사까지만 들은 사람들의 시선이 180도로 달라지는 것을 숱하게 느끼기도 했다. 결코 출세하기 위해 하버드 로스쿨로 진학한 것이 아닌데, 드라마 〈SKY 캐슬〉의 영향으로 한동안은 원치 않는 질문을 지겹도록 듣기도 했다.
작가는 자신을 특별하게 또는 편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느낄 때마다 받는 스트레스를 어떤 책을 통해 어떻게 해소했는지 찬찬히 보여준다. 해도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공부에 지칠 때는 재미있는 소설을, 외로운 유학 생활로 누군가의 온기가 그리울 때는 따뜻한 에세이를,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보이지 않는 질문이 엄습할 때는 고전문학에서 실마리를 찾으며 묵묵히 걸어온 작가의 시간이 페이지마다 새겨져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윤지
199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유난히 여리고 감성이 풍부하다. 많이 울고 상처도 자주 받지만 그보다 몇 배로 잘 웃고 쉽게 감동받는다. 초등학교 시절 해외의 친척 집에서 몇 주 지냈던 일을 계기로 책에 빠져들었다. 힘들고 지칠 때, 외롭고 막막할 때마다 책을 읽으며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 책에서 받은 힘으로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공부했고, 듀크대학교에 진학해 심리학을 전공했다.
책도 좋아하지만 사람을 더 좋아한다. 특히 감정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순간의 온기를 사랑한다.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고 싶어 심리치료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가, 법조인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듀크대학교를 1년 조기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에 진학, 2020년 5월 졸업할 예정이다.
책을 읽을 때마다 떠오르는 생각과 감상, 고민과 의문 등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어느 날 문득, 이 글들을 책으로 엮어보자는 생각을 했고 원고 투고를 통해 작가가 되었다. 언젠가 내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했으나 이렇게 빨리 꿈이 이루어질 줄은 몰랐다. 꽂히면 시도해야 하고, 목표를 세우면 미친 듯이 몰입하는 성격 덕분이라 생각한다.
겁도 많고 소심해서 실패하면 어쩌나 자주 두려워하지만, 그래도 도전하는 쪽이 훨씬 낫다고 여긴다. 앞으로도 많이 도전하고 부딪히며 배우면서 살 계획이다.

목차

추천사_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낸 기적을 응원하며
프롤로그_ 책이 있어 나라는 사람을 더 잘 알 수 있었습니다

1장 책을 읽으며 세상을 공부합니다
민사고가 궁금하신가요?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네가 있을 뿐
인생에 오르막과 내리막만 있는 건 아니라서
내가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이유
책으로 만나는 인연, 책으로 나누는 마음
왕관을 쓰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
우리는 모두 다르다고 가르치는 교육
입시가 너를 끌고 가게 내버려두지 마
미성숙했던 진심
지금 내가 하는 고민을 먼저 했던 사람들
엄마 아빠 딸로 태어나서 행복하고 감사해요
도망치고 싶을 때까지 참지 않아도 괜찮아

2장 책을 읽으며 사람을 생각합니다
그 사람의 인생과 나의 인생은 다르니까
눈에서 멀어지기에 더 소중한 사람들
이제는 눈을 감고 내 안을 들여다보자
나이가 들어도 꿈이 뭔지 묻고 싶다
당신을 이해하고 싶어 책을 펼쳤습니다
출산, 버스 기사, 예쁜 옷, 할머니
얼굴과 몸매 외에는 궁금한 게 없으신가요?
타인을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을까
저도 따돌림을 당해봤어요

3장 책을 읽으며 법을 고민합니다
책을 출간하면서 보고 듣고 배우는 것들
불편함을 마주할 용기, 다름을 받아들일 용기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나에게 미친 영향
아이에게는 발언권이 없는 ‘아이의 최대 행복’
나는 평생 법을 두려워하고 싶다
버닝썬, 그리고 고(故) 장자연 님 뉴스를 보면서
어쩌다 로스쿨, 어쩌다 변호사
우리는 듀크대라는 버블에 갇혀 있었던 거야
폭력의 정의, 폭력의 범위
혐오는 취향도, 의견도 아닙니다

에필로그_ 책이 있어 내가 더 나다워질 수 있었습니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