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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라는 단어로는 표현 불가능한 압도적 수수께끼
스무 살 딸을 둔 유키히토에게는 비밀이 있다. 딸 유미가 네 살 때 아내를 죽였다는 것. 이사를 하고 경찰을 입막음하고, 아무도 모르게 처리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15년 뒤, 비밀을 아는 누군가가 돈을 요구하는 협박 전화를 걸어온다. “네 딸이 한 짓이라는 걸 알아.” 그 전화 한 통으로 모든 비극이 다시 시작되었다. 아빠의 고향에 가보고 싶다는 딸 유미의 요청에 못 이긴 척, 유키히토는 30년 전 도망치듯 떠나 온 고향으로 향한다. 그곳에 또 다른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줄은 모르고서.
『용서받지 못한 밤』은 일본 유수의 문학상을 모두 수상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미치오 슈스케가 “이 작품은 앞으로 내가 쓰는 작품들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낸 작품이다. 독자들 역시 “평범한 미스터리 소설과는 완성도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는 걸작” “복선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수준이 신의 경지다” “반전이라는 흔한 단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압도적 수수께끼”라며 이미 반열에 오른 기성작가에게 새삼스럽게 경탄을 던졌다. 작품을 우리말로 옮긴 김은모 번역가 역시 “어떻게 이런 작품을 이런 구성으로 써낼 수 있는지,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순수한 놀라움을 표했다.
저자 : 미치오 슈스케
1975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2004년 『등의 눈』으로 호러서스펜스대상 특별상을 받으며 이듬해부터 전업 작가의 길을 걸어왔다. 백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은 어린아이들의 순수성과 선의라는 이미지를 배반하며 인상적인 충격을 안긴 작품으로, 추리소설 마니아들에게 오랜 기간 회자되고 있다. 그 뒤로 『섀도우』로 본격미스터리대상, 『까마귀의 엄지』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다. 2010년에는 『용의 손은 붉게 물들고』로 오야부하루히코상, 『광매화』로 야마모토슈고로상을 받았으며 나오키상 사상 최초로 5회 연속 노미네이트된 끝에 2011년 『달과 게』로 나오키상을 받으며 일본의 대표 문학상을 휩쓰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용서받지 못한 밤』은 미치오 슈스케가 전작의 호러와 판타지 요소를 지우고 가장 자신 있는 미스터리 본연의 재미에 천착한 작품이다. 작가 스스로 “이 작품이 앞으로 내가 쓰는 작품들의 막강한 라이벌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트위터 @michioshusu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