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혼자 살면 어때요? 좋으면 그만이지

신소영 |
  • 등록일2019-11-05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0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혼자 살아도 별일 없이 괜찮은 날들!
49세, 중년, 비혼, 비정규직 프리랜서 작가 신소영이 오마이뉴스, 브런치에 연재한 《비혼일기》를 모티브로 쉰을 앞둔 비혼 여성으로서 비혼이라고 해서 늘 행복한 것도, 늘 불행한 것도 아니라는 확신을 담아 우리에게 말을 건네는 『혼자 살면 어때요? 좋으면 그만이지』. 애인은 가끔 필요하지만 남편은 필요 없는 삶, 그렇다고 아무나 사귀고 싶진 않은 마음은 복잡하지만 저자는 이런 삶이 괜찮다고 말한다. 혼자 살아도 별일 없이 행복한 날이니까.
저자가 예전부터 비혼을 결심한 것이 아니었다. 잡지사, 방송국을 거쳐 프리랜서 방송작가로 일하며 커리어를 쌓았고 늦게나마 독립한 삶이 나쁘지 않았기에 서서히 비혼으로 정착했다.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기 위해 일정한 수입을 만들어야 했고, 내 예산에 들면서도 살기 좋은 집을 구해야 했고, 부모님을 부양해야 하는 문제와 예측할 수 없는 자신의 노후까지 신경 써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주변에서 보내는 따가운 눈초리까지 견뎌내야 했다.
저자는 그런 문제들을 모두 지나왔지만 여전히 비슷한 문제들에 부딪히고 있고, 꿈꿔왔던 40대와는 다른 모습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다 할 큰일은 일어나지 않은 보통의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내고 있다. 저자는 49년을 살아오며 이제야 조금씩 사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다고 고백하며, 비혼을 고민하거나 결심한 사람들, 이미 비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저자소개

저자 : 신소영
예전보다 지금의 내가 마음에 드는 40대 비혼인. 잡지사에서 편집기자로 일하다 우울증과 돌발성난청으로 일을 그만두고 마흔한 살에 방송작가에 도전, 5년간 MBC 라디오에서 일하다 갑작스레 퇴사한 뒤로 삶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현재 프리랜서 방송작가로 CBS 라디오에서 일하고 있다. 2018년부터 <오마이뉴스>와 <브런치>에 ‘비혼일기’를 연재하며 세상에 다시 나설 용기를 얻었다. 돌아보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았지만, 항상 행복하지는 않았다. 이제는 항상 행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안다. 단지 언제나 삶을 정성스럽게 살고 싶을 뿐이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나는 결혼 없이 산다
엄마, 여기서 결혼 이야기가 왜 나와? / 가족은 어디에 두고 오셨어요? / 남자도 명함도 없는 싱글이 어때서 / 결혼 안 하면 안 괜찮은 사람인가요? / 가정의 달이 뻘쭘한 사람 / 비혼과 기혼, 어떤 게 더 나을까 / 아이를 낳아야만 어른이 된다? / 닮고 싶은 싱글 선배, 엄마 / 어디에도 못 끼는 비청년 가구의 청약분투기 / 나도 혹시 콜 포비아? / 어떤 날은 혼자여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고

PART 2 나의 폐경을 충분히 애도하며
‘괜찮다‘는 말로 나를 소독하기 / 애매한 나이로 산다는 것 / 나의 폐경을 충분히 애도하며 / 아이유를 바라보는 이효리의 미소처럼 / 어느 날 불쑥 찾아온 갱년기 / 거울 앞에서 흰머리가 거슬릴지라도 / 매일 밤 아홉시, 엄마와 딸은 서로를 밟아준다 / 스물여덟이 늦었다고? 나는 마흔여덟인데 / 아줌마도 어머니도 아닙니다

PART 3 보호자 없는 인생에서 진짜 필요한 것
못 나가도 괜찮아 / 일하고 싶지 않을 때 일하지 않기 위해 일하는 삶 / 남들과 다른 속도로 외롭지만 씩씩하게 / 마지막 이력서이기를 / 일하는 여자 동료를 잃거나 만난다는 것 / 보호자 없는 인생에서 진짜 필요한 것 / 친한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일 / 나이 드는 나와 불화하지 않고 사는 법 / 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야 만다

PART 4 짝이 없어도 충분하다
싱글이기에 할 수 있는 일들 / 여전히 유치하고 성실하게 이기적인 연애 / 금은 밟아야 맛이다 / 가지 않은 길에 미련 버리기 / 다시 만난 준세이 /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오해하는 사람들 / 아무나와 사귀고 싶진 않다 / 미친 척, 탱고 클럽에 가다 /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PART 5 남은 삶을 근사하게 만드는 방법
쓸모없는 일의 근사한 쓸모 / 뜨거운 커피, 우연히 고른 좋은 책, 따뜻한 악수 / 매일 밥을 짓는 마음으로 / 외모 품평을 사절합니다 / 명절에 가족을 벗어난 여자들 / 마흔 넘어 생긴 장래희망 / 끝난 것 같아도 끝이 아니다 / 항상 행복할 필요는 없다

에필로그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