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그녀 이름은

조남주 | 다산책방
  • 등록일2018-09-12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0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특별한 것 없어 보이지만 누구보다 용감하게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대한민국 그녀들의 땀과 눈물의 기록!
《82년생 김지영》의 저자 조남주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소설집이자 첫 소설집 『그녀 이름은』. 2018년 현재 대한민국을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그녀들의 목소리와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내어 완성해낸 28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모두 4장으로 나누어 담긴 이야기들은 눈물 또는 웃음 혹은 다짐이라는 서로 조금씩 다른 온기로 전달된다.
1장에는 위계를 이용한 강압적인 신체 접촉, 불쾌한 농담, 외모와 옷차림 지적, 부적절한 연락, 갖은 추행과 희롱과 폭력 등 부조리한 노동 환경 속에서 스스로를, 때로는 가족까지 부양해야 하는 2030 여성들의 이야기들이, 2장에는 누군가의 현재이자 1장에 등장한 여성들의 근미래일 이야기가 담겨 있다. 3장은 중년을 넘긴 여성들의 이야기, 마지막 4장은 아홉 살부터 20대 초반까지 이 책에서 가장 젊은 그녀들의 아픔과 성장과 지향을 조명한다.
상사의 성폭력을 해결하기 위해 분투하다 미투라는 마지막 방법을 택한 공기업 직원 소진의 투쟁기 《두 번째 사람》을 시작으로 올해로 12년째 해결되지 않는 싸움을 이어가는 KTX 해고 승무원의 이야기 《다시 빛날 우리》, 그해 정권 퇴진 운동의 시발점이 됐던 이화여대 학생들의 시위가 품었던 희망과 열정을 기억해내는 《다시 만난 세계》, 그리고 소설을 마무리 짓는 에필로그 격이자 조남주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78년생 J》를 통해 더 많이 드러나고 기록되어야 할, 연결될수록 더 강한 그녀들의 이야기가 희망의 이름으로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조남주
저자 조남주
1978년 서울 출생. 2011년 제17회 문학동네소설상에 장편소설 『귀를 기울이면』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제2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제41회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고마네치를 위하여』『82년생 김지영』, 페미니즘 테마소설집 『현남 오빠에게』가 있다.

목차

작가의 말

1. 하지만 계속 두근거릴 줄 아는
두 번째 사람
나리와 나
그녀에게
어린 여자 혼자서
내 이름은 김은순
대관람차
공원묘지에서

2. 나는 여전히 젊고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이혼일기
결혼일기
인터뷰-임신부 이야기
엄마는 1학년
운수 좋은 날
그녀들의 노후대책
목소리를 찾아서
다시 빛날 우리

3. 애하머니 겅강하새요
조리사의 도시락
운전의 달인
20년을 일했읍니다
엄마일기
진명아빠에게
할매의 다짐

4. 수많은 알 수 없는 길 속에 희미한 빛을 난 쫓아가
재수의 변
다시 만난 세계
늙은 떡갈나무의 노래
큰딸 은미
공전주기
열세 살의 출사표

에필로그│78년생 J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