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과 마음이 따뜻하고 순수해질 수 있는 미얀마로 떠나자! 미얀마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나라로 인도차이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국민의 반수 이상이 버마족이 차지하고 있어 1948년에는 ‘버마연방’으로 정해졌으나, 1988년 군사정부가 등장하면서 다음 해에 ‘미얀마연방’으로 국명이 변경되었다. 현재 불교의 종주국은 미얀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얀마 사람들은 전체 인구가 90% 가량이 불교도로 평생을 부처의 길을 따라 수도승처럼 살아간다. 욕심을 버리고 하늘에서 허락한 것에 대해 만족과 행복을 느낀다. 강가에서는 강물처럼 여유롭게 살고 산속에서는 산처럼 당당하게 살며 평원에서는 황금빛 들판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산다. 인연이 닿아야만 갈 수 있다는 미얀마! 그들을 만나 그들의 따뜻한 미소와 아름다운 인연을 맺어보는 건 어떨까? 미얀마 유적의 대표적인 건축물은 왕실건축인 왕궁과 불교건축의 탑, 사원, 수도원 등이 있다. 불교건축으로 미얀마의 탑은 부처님의 성유물을 모시고 숭배하기 위해 건축되었는데 탑의 계단은 기어서 올라갈 정도로 좁고 가파르며 탑 속의 안치된 유물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탑돌이는 거의 하지 않는다. 이는 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인간이 보다 겸손해지도록 하기 위한 장치라고 한다. 사원은 불상을 모시는 공간으로 성소가 중앙에 위치하며 성소에는 조각과 벽화가 장엄하게 장식되어 있다. 스님들이 머물며 수행하는 공간인 수도원은 바간 왕조를 지나 후대로 가면서 사원이나 탑과는 떨어진 별도의 공간에 단독으로 지어지기 시작했다. 반면, 왕실건축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왕조가 바뀔 때마다 왕조의 권위를 상징하는 도성과 왕국이 새로이 건설되는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이전의 도성과 왕궁을 해체한 후 그 재료를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바간을 비룟한 만달레이 등에 있는 왕궁은 최근에 복원되었다. 미얀마의 건축물은 불교와 왕권에 의해 강한 영향을 받았으며 사원, 파고다, 왕궁에서의 그림, 목각, 조각 등은 미얀마인의 뛰어난 예술적 기질을 보여주고 있다. 미얀마를 여행하기 전, 불교 성지순례를 떠나기 전, 미얀마에 대한 지적 호기심까지 만족시켜주는 인문서 겸 교양서 『아름다운 인연으로 만나다 미얀마』는 1부 미얀마의 역사와 문화, 2부 미얀마의 유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미얀마의 문화유산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지식으로 역사·종교·건축·미술 등을 소개하였고, 2부에서는 미얀마에 산재해 있는 유물과 유적을 지역별·시대별·성격별로 분류하였다. 각 지역에 있는 유물과 유적의 특징을 깊이 있게 설명하고 있으며 그 안의 배경이 되는 전설과 상징 및 역사적 의의까지 상세하게 서술하였다. 7년 동안 저자는 미얀마와 관련된 세계의 연구서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다섯 차례, 현장답사를 하며 직접 찍은 사진과 글에는 미얀마의 문화유산에 대한 위대한 예술적 가치와 미얀마인의 자부심, 그리고 과거의 미얀마의 영광이 재현되길 바라는 저자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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