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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자유인을 추구한 민족해방운동가 신채호

이호룡 | 역사공간
  • 등록일2016-02-10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1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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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신채호는 계몽사상가에서 민족주의자로, 다시 아나키스트로 사상적 변신을 거듭하였다. 신채호는 우리나라 근대사상계에서 중요한 인물로, 한말에 민족주의를 제창하여 일제강점기 민족해방운동에 그 지도이념을 제공하였다. 또한 역사학자로서 봉건유교사학을 비판하고 근대 민족주의역사학을 개척하였다. 1900년대 말 민족주의를 제창하고 그 민족주의에 입각해서 1910년에 역사를 연구하고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 하지만 1917년 러시아혁명 이후에는 점차 사회개조·세계개조론과 대동사상을 수용하면서 점차 사회주의로 기울어져 갔고, 3·1운동 이후에는 아나키즘을 비롯한 사회주의를 수용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민족해방운동론을 둘러싸고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대립하는 과정에서 아나키즘을 자신의 사상으로 수용하고, 아나키즘에 입각한 민족해방운동론을 민중직접혁명론이라는 형태로 정립하여 민족해방운동을 전개하다가 일제의 감옥에서 산화하였다. 자강운동가이자 민족주의역사학자인 신채호는 일제강점기하 민족해방운동을 치열하게 전개했던 아나키스트이기도 하다. 1910년대에는 해외로 망명하여 역사연구과 언론운동 및 교육활동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하였고, 1920년대 이후에는 아나키스트로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운동노선을 비판하면서 아나키즘에 근거한 민족해방운동을 전개하였다. 우리는 신채호가 왜 봉건 유생에서 자강운동가로, 자강운동가에서 민족주의자로, 다시 민족주의자에서 아나키스트로 전환하였는지 그 의미를 되새겨야 할 것이다. 그의 사상적 전환은 변절을 의미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에서, 그 시대적 사명을 다하는 과정에서 사상적 전환을 한 것이다. 결국 그는 민족주의자가 아닌 아나키스트로서 생을 마감하였다. 여기에 우리가 아나키스트로서의 신채호에게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을 다하고자 치열한 삶을 살았던 신채호, 그는 자유로운 인간의 삶을 추구하였으며, 감옥에 있으면서도 아나키스트로서의 삶을 영위하고자 하였다. 생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아나키스트운동과 역사연구에 매진하고자 마지막 한 올의 불꽃까지 다 태웠다. 그럼으로써 영원한 자유인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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