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서 윤 : 자취생 렙업기 ― 한 잉여의 ‘먹고사니즘’
노력만 하면 뭐든 이룰 수 있다는 이데올로기, 편견에 기초한 관성적이고 질 나쁜 농담, 공감능력이 결여된 오지랖, 연소자에게 함부로 대하는 연장자 등을 접할 때마다 번번이 빡친다. 한국 사회가 구성원을 덜 빡치게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미디어 활동 중이다. 2012년 잉여에 의한, 잉여를 위한 잡지를 지향하는 《월간잉여》를 창간했고, 2015년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정치 효능감을 실감하길 바라며 시민 교육 보드게임 〈수저게임〉을 개발했다.
홍 덕 구 : 지방 청년 상경분투기 ― 여러분의 코는 안녕하십니까?
1983년생이다. 서울 변두리와 경기도 일대에서 유년기를 보냈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 천안으로 이사를 간 이후 줄곧 한화 팬으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 글쓰기의 미덕은 충실한 재현에 있다고 믿는 낡아 빠진 문학관을 가졌다. 인문학협동조합 연구복지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안 혜 연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귀여움 vs 무거움 ― 작고 보드라운 것과 함께 살아가기
한국영화 - 문화론에 대해 공부하고 있으며, 영화(사) 전반 외에도 대중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 쓸데없고 돈이 안 되는 일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함께 살아가는 데 관심을 갖고 사람들과 더 나아가 동물들과도 함께 살아가는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문학협동조합 강좌개발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구 자 준 : 캠퍼스 인 더 트랩 ― 조별 과제는 어떻게 고통이 되었는가
1985년 창원에서 태어났다. 국문과에서 2000년대 이후의 대학을 배경으로 하는 웹툰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항상 즐기던 것들로 논문을 쓸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2000년대 이후 등장한 뉴미디어에 대해 관심이 많다.
송 치 혁 : 청춘의 드라마 ― 세계의 절망, 청춘의 응답
1984년 대전에서 태어나 90년대를 직접 바라보며 자랐다. 학부, 대학원 모두 국문과를 나왔지만 문학보다는 대중문화를 좋아해서 최대한 잡다하면서도 얕게 공부하고 있다. 공저로는 『신데렐라 최진실, 신화의 탄생과 비극』(2014), 『야누스의 여신 이은주』(2015) 등이 있다.
최 은 혜 : 청춘 이데올로기에 균열을 가하라! ― 절망의 윤리학, 병맛의 미학, 놀이의 정치학
문학 연구자이다. 식민지 조선에서 사회주의 문예에 마음을 빼앗겼던 문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사회주의자는 아니다. 다만 특정 시기마다 사회의 진보를 믿었던 사람들의 정신적 풍경이 궁금하다. 그것이 어릴 적 IMF를 지나 경쟁을 체화하면서 각자도생의 시대를 살게 된 본인에게도 유효한 참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인문학협동조합 연구복지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허 민 : 잉여들의 ‘웃픈’ 수다 ― 한국 청년들의 ‘의지적 체념’과 언어유희
문화 연구자이자 인문학협동조합 연구복지위원장, 인문학 연구모임 ‘온수의 발견’에서 활동 중이다. 근현대 문학·문화론을 공부하고 있다. 공저로 『내가 연애를 못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인문학 탓이야』(2014)가 있다.
김 희 원 : 잃어버린 시간의 헬조선 ― 머물러 있는 청년들을 붙잡는 중독적 국가
서양철학을 전공했다. 현대 독일 철학 중에서도 소수파인 현상학을 주재료로 삼아 ‘인간에 있어 학문의 의미’, ‘양적, 질적 연구 체계의 한계’ 등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 연구 재단에서 Global Ph. D Fellowship 수혜를 받는 등 학문적으로 금수저의 길을 걸어 왔으나, 철학을 통해 ‘어떻게 하면 남의 말을 안 듣고, 내 멋대로 살 것인가?’라는 실존적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흙수저의 삶을 영위하려 노력 중이다.
최 병 구 : 청년 세대(론), ‘일자리 전쟁’의 프레임 ― 대학이라는 제도와 취업 전쟁의 구조
한국 근대문학, 주로 식민지기 사회주의 문화정치에 대한 공부를 해 왔다. 2013년초 박사학위를 취득할 무렵, 인문학 연구자로서의 자립(불)가능한 삶에 대한 의문과 분노를 느끼고, 대학이라는 제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인문학협동조합 창립에 함께하며 신자유주의 체제 하 대학제도의 여러 가지 문제를 고찰하는 작업을 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주의 문화정치의 현재적 맥락, 특히 행복과 욕망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있다.
한 영 인 : 우리 시대의 청년론 ― 세대론적 동정투쟁에서 세대론적 연대투쟁으로
1984년 진해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산업화 이후 한국 사회의 지성사의 흐름에 관심이 있으며 이따금 문학 평론도 쓴다. 계간 《창작과 비평》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최 서 윤 : 자취생 렙업기 ― 한 잉여의 ‘먹고사니즘’
노력만 하면 뭐든 이룰 수 있다는 이데올로기, 편견에 기초한 관성적이고 질 나쁜 농담, 공감능력이 결여된 오지랖, 연소자에게 함부로 대하는 연장자 등을 접할 때마다 번번이 빡친다. 한국 사회가 구성원을 덜 빡치게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미디어 활동 중이다. 2012년 잉여에 의한, 잉여를 위한 잡지를 지향하는 《월간잉여》를 창간했고, 2015년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정치 효능감을 실감하길 바라며 시민 교육 보드게임 〈수저게임〉을 개발했다.
홍 덕 구 : 지방 청년 상경분투기 ― 여러분의 코는 안녕하십니까?
1983년생이다. 서울 변두리와 경기도 일대에서 유년기를 보냈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 천안으로 이사를 간 이후 줄곧 한화 팬으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 글쓰기의 미덕은 충실한 재현에 있다고 믿는 낡아 빠진 문학관을 가졌다. 인문학협동조합 연구복지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안 혜 연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귀여움 vs 무거움 ― 작고 보드라운 것과 함께 살아가기
한국영화 - 문화론에 대해 공부하고 있으며, 영화(사) 전반 외에도 대중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 쓸데없고 돈이 안 되는 일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함께 살아가는 데 관심을 갖고 사람들과 더 나아가 동물들과도 함께 살아가는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문학협동조합 강좌개발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구 자 준 : 캠퍼스 인 더 트랩 ― 조별 과제는 어떻게 고통이 되었는가
1985년 창원에서 태어났다. 국문과에서 2000년대 이후의 대학을 배경으로 하는 웹툰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항상 즐기던 것들로 논문을 쓸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2000년대 이후 등장한 뉴미디어에 대해 관심이 많다.
송 치 혁 : 청춘의 드라마 ― 세계의 절망, 청춘의 응답
1984년 대전에서 태어나 90년대를 직접 바라보며 자랐다. 학부, 대학원 모두 국문과를 나왔지만 문학보다는 대중문화를 좋아해서 최대한 잡다하면서도 얕게 공부하고 있다. 공저로는 『신데렐라 최진실, 신화의 탄생과 비극』(2014), 『야누스의 여신 이은주』(2015) 등이 있다.
최 은 혜 : 청춘 이데올로기에 균열을 가하라! ― 절망의 윤리학, 병맛의 미학, 놀이의 정치학
문학 연구자이다. 식민지 조선에서 사회주의 문예에 마음을 빼앗겼던 문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사회주의자는 아니다. 다만 특정 시기마다 사회의 진보를 믿었던 사람들의 정신적 풍경이 궁금하다. 그것이 어릴 적 IMF를 지나 경쟁을 체화하면서 각자도생의 시대를 살게 된 본인에게도 유효한 참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인문학협동조합 연구복지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허 민 : 잉여들의 ‘웃픈’ 수다 ― 한국 청년들의 ‘의지적 체념’과 언어유희
문화 연구자이자 인문학협동조합 연구복지위원장, 인문학 연구모임 ‘온수의 발견’에서 활동 중이다. 근현대 문학·문화론을 공부하고 있다. 공저로 『내가 연애를 못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인문학 탓이야』(2014)가 있다.
김 희 원 : 잃어버린 시간의 헬조선 ― 머물러 있는 청년들을 붙잡는 중독적 국가
서양철학을 전공했다. 현대 독일 철학 중에서도 소수파인 현상학을 주재료로 삼아 ‘인간에 있어 학문의 의미’, ‘양적, 질적 연구 체계의 한계’ 등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 연구 재단에서 Global Ph. D Fellowship 수혜를 받는 등 학문적으로 금수저의 길을 걸어 왔으나, 철학을 통해 ‘어떻게 하면 남의 말을 안 듣고, 내 멋대로 살 것인가?’라는 실존적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흙수저의 삶을 영위하려 노력 중이다.
최 병 구 : 청년 세대(론), ‘일자리 전쟁’의 프레임 ― 대학이라는 제도와 취업 전쟁의 구조
한국 근대문학, 주로 식민지기 사회주의 문화정치에 대한 공부를 해 왔다. 2013년초 박사학위를 취득할 무렵, 인문학 연구자로서의 자립(불)가능한 삶에 대한 의문과 분노를 느끼고, 대학이라는 제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인문학협동조합 창립에 함께하며 신자유주의 체제 하 대학제도의 여러 가지 문제를 고찰하는 작업을 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주의 문화정치의 현재적 맥락, 특히 행복과 욕망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있다.
한 영 인 : 우리 시대의 청년론 ― 세대론적 동정투쟁에서 세대론적 연대투쟁으로
1984년 진해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산업화 이후 한국 사회의 지성사의 흐름에 관심이 있으며 이따금 문학 평론도 쓴다. 계간 《창작과 비평》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프롤로그
흙흙청춘×첫번째 생활이 문제다
자취생 렙업기
― 한 잉여의 ‘먹고사니즘’ 최서윤
지방 청년 상경분투기
― 여러분의 코는 안녕하십니까? 홍덕구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귀여움 vs 무거움
― 작고 보드라운 것과 함께 살아가기 안혜연
흙흙청춘×두번째 그래도 논다
캠퍼스 인 더 트랩
― 조별 과제는 어떻게 고통이 되었는가 구자준
청춘의 드라마
― 세계의 절망, 청춘의 응답 송치혁
청춘 이데올로기에 균열을 가하라!
― 절망의 윤리학, 병맛의 미학, 놀이의 정치학 최은혜
잉여들의 ‘웃픈’ 수다
― 한국 청년들의 ‘의지적 체념’과 언어유희 허 민
흙흙청춘×세번째 공부도 해봤다
잃어버린 시간의 헬조선
― 머물러 있는 청년들을 붙잡는 중독적 국가 김희원
청년 세대(론), ‘일자리 전쟁’의 프레임
― 대학이라는 제도와 취업 전쟁의 구조 최병구
우리 시대의 청년론
― 세대론적 동정투쟁에서 세대론적 연대투쟁으로 한영인
에필로그/ 흙한사전/ 함께 쓴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