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말을 거는 수업, 아이가 만드는 질문 수업
“시험에 나온다, 외워!” vs. “왜 그렇게 생각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아이 중심 학습법!
질문력을 키워 스스로 탐구하는 아이를 만드는 하브루타, 유대인들의 기적의 공부법
이스라엘의 한 유대인 가정, 아버지가 어린 두 딸을 앉혀 놓고 질문을 던진다. “당근은 어떻게 자라는 걸까?”, “우리가 왜 당근을 먹는지 아니?” 그리고는 채소 재배에 관한 우화 책을 읽어주었다. 그러자 일곱 살 모리아가 “왜 당근 색깔은 주황색이에요?”하고 묻더니 곧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노란색인 햇빛과 갈색인 흙을 먹고 자랐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이와 같이 유대인 가정에서는 질문과 대화, 토론하는 풍경이 일상적이다. 그 예를 보여준 무스카텔씨는 매일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왜”라는 질문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아이들은 어떤 질문을 받고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내고 있을까? 채소 재배에 관해 배울 때 몇 월에 어떤 채소가 나는지, 채소별로 키우는 방법은 어떻게 다른지 그저 누군가 설명해주는 정보들을 바삐 머릿속에 저장하느라 애먹지 않았을까? 무작정 설명을 들으며 생각할 겨를도 없이 스쳐간 정보들을 ‘학습’했다고 볼 수 있을까? 분명 우리 아이들과 유대인 아이들의 배움에는 차이가 있고, 그 차이는 비단 채소 재배에 관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어떻게 세계 인구 0.2%에 불과한 유대인이 노벨상 수상자의 30%를 차지할 수 있을까?
유대인들의 하브루타 문화에 그 답이 있다. 끊임없는 대화와 토론을 만드는 질문 수업의 힘!
인구는 세계의 0.2%에 불과하지만 노벨상 수상자의 30%를 배출한 유대인. 그들의 질문하고 답하고 토론하며 더 나은 의견과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가진 선생님들이 여기 있다. 이들은 아이들에 앞서 스스로에게 먼저 질문을 던졌다. “수업이란 무엇일까?”, “학생들에게 수업의 목적은 무엇일까? 교사에게는?” 그러자 아이들의 삶으로 일방적으로 밀고 들어가는 수업이 아닌 삶 속에 녹아 있어 배움과 만남의 물꼬를 트는 진짜 수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방법으로 질문과 대화, 토론을 선택했다.
물론 처음에는 여러 시행착오도 겪었다. 진도를 못 맞출까 봐, 성취기준에 부합하지 못하게 될까 봐 걱정했고, 시끄러운 교실을 보며 혼란스러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짝과 대화하고 다 같이 토론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습 목표를 성취하게 되었고, 오히려 더 흥미진진한 질문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교과 과정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사고를 확장시킨 것은 물론, 질문 공책을 작성함으로써 자신의 질문을 정리하고 답을 찾아가는 노력을 시키지 않아도 하게 되었다. 또한 많은 친구들의 질문과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다름을 인정하게 되었고,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경청의 자세를 갖게 되었다. 그저 서로 질문을 던지고 답하고, 함께 이야기 나눈 것뿐인데 창의력, 지성과 더불어 인성교육까지 한 셈이 되었으니 그야말로 세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저자는 많은 선생님들이 선배 교사들이 먼저 겪었던 어려움과 문제들을 겪지 않고 함께 하브루타 질문 수업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집필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손을 내미는 이 책이 교사와 아이들이 모두 행복하고 성장하는 수업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교사들 ""학생 중심 수업, 잠자는 학생 깨웠죠""》 뉴시스 2016.3.23
《유대인 교육법, ""배움은 놀이처럼 즐겁다"" 발군의 지식인 배출하는 방법》 헤럴드POP 2016.02.29
《호남대 KIR사업단, 플립러닝&하브루타 토론 교수법 특강》 아시아경제 2016.02.25
《인천동부교육지원청, 질문이 있는 수업 하브루타 교사 연수》 아시아뉴스통신 2015.12.11
《광양교육지원청, '하브루타' 이해와 적용 연수》 국제뉴스 2015.11.17
DR하브루타교육연구회
저자 DR하브루타교육연구회는 질문과 대화로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이끌어 가는 수업을 연구 하고 있다. 평범한 선생님들이 만나 지극히 평범함으로 특별한 수업을 만들어 가고 있다. 경남의 마산, 진해를 포함하는 창원 지역에서 시작하여 9개 지역의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배움 중심 수업을 연구하고 있다. ‘2015년 교육부 주관 인성 중심 수업사례 최우수상’
저자 : 양경윤
창원 안계초 수석 교사
20년간 초등학교 교사로서 일하였으며, 수석 교사가 되고 3년째 많은 선생님들께 100회 이상 수업을 공개하고 아이들의 배움 중심 수업을 위한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다. 현재 DR하브루타교육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교사들을 대상으로 배움 중심 수업뿐만 아니라 자기주도 학습, 리더십 교육, 독서 교육 등 여러 주제로 강의해 왔다. 학부모들에게는 진로 지도, 공감능력 강화, 자녀를 위한 행복 컨설팅, 청소년 두뇌와 게임 절제력 등의 강의로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또한 지역 사회에서 행운을 가져다 주는 감사일기 쓰기를 컨설팅함으로써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저서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
http://cafe.naver.com/drhedu
저자 : 김선임
함안 호암초 수석 교사
저자 : 이근영
창원 안계초 교사
저자 : 이미선
창원 삼계초 교사
저자 : 김진호
창원 안계초 교사
저자 : 신소미
창원 광려초 교사
저자 : 강지나
창원 광려초 교사
저자 : 조아람
창원 광려초 교사
저자: 김현주
창원 광려초 교사
Part1. 교사, 질문을 만나다
Chapter 1 ·. 질문 수업, 무엇이 다르지?
Q1 왜 질문 수업일까? /15
Q2 왜 아이들의 질문으로 시작하지? /23
Q3 너무 시끄럽고 혼란스럽지는 않을까? /28
Q4 토론 형식, 배우지 않아도 가능해? /34
Q5 교사의 역할은 뭐지? /41
Q6 하브루타는 뭘까? /47
Q7 유대인의 하브루타와 질문 수업의 차이점은? /53
Chapter 2 ·질문 수업, 무엇이든지 가능해?
Q8 모든 과목에 적용 가능해? /60
Q9 교과서 진도는 어떡해? 그럼 교육과정 재구성은? /72
Q10 말만 하다 보면 암기가 될까? /81
Q11 말만 하다 보면 글쓰기가 될까? /87
Q12 시험 점수가 낮게 나오지 않을까? /93
교사 이야기
▶ 이미선-교사, 나를 바꾸다 /100
▶ 강지나-더불어 함께로 굳건해지다 /102
Part2. 학생, 질문을 던지다
Chapter 3 ·질문으로 수업을 한다고?
Q13 질문, 어떻게 시작하지? /109
Q14 질문에도 급이 있을까? /118
Q15 질문을 만들지 못하는 아이는? /124
Q16 질문이 학습 주제에서 벗어나면? /127
Q17 질문으로 놀 수 있을까? /133
Q18 배경지식 없이 대화가 가능해? /140
Q19 질문 공책, 어떻게 만들까? /145
Chapter 4 ·짝 대화로 수업을 한다고?
Q20 어떻게 짝을 짓지? /152
Q21 짝과의 개인적인 대화는? /160
Q22 대화하지 않는 아이는? /164
Q23 짝의 수준은? /170
Q24 아이들의 오개념은? /174
교사 이야기
▶ 이근영-질문 학습 공동체를 이야기하다 /181
Part3. 질문에 질문을 더하다
Chapter 5 ·질문 수업에 질문을 더하다
Q25 질문 수업에 수업모형이 필요해? /193
Q26 질문 수업을 하다 보면 지겨워지지 않을까? /199
Q27 교사도 답을 못하는 질문은? /205
Q28 질문 수업에서의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210
Chapter 6 ·학급살이에 빛을 더하다
Q29 대화식 독서 이야기 /217
Q30 교실, 긍정 언어로 넘치다 /224
Q31 인성 교육으로 나아가다 /233
Q32 질문으로 학급을 만나다 /241
Q33 학급 규칙, 함께 만들다 /248
Q34 질문, 가정과 연계하다 /258
에필로그 /264
부록. 질문 색인표 /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