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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의 마지막 여름

마이클 셰이본 | 다산책방
  • 등록일2017-02-16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1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위대한 개츠비》와 《호밀밭의 파수꾼》의 계보를 잇는 위대한 문학 작품!
퓰리처상·휴고상·네뷸러상 수상 작가 마이클 셰이본,
그가 생애 단 한 번밖에 쓰지 못할 자전적 청춘소설.
2009년 미국 개봉 영화 ‘피츠버그의 미스터리’의 원작 소설.

영미권 문학상 중 최고의 권위를 지닌 퓰리처상뿐만 아니라 장르문학에서 유명한 휴고상과 네뷸러상 등을 석권한 마이클 셰이본. 이 소설 《피츠버그의 마지막 여름》은 그가 어바인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문예창작 석사과정을 밟던 스물한 살 때부터 집필하여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것으로, 지도교수가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소개하여 당시 신인작가로서는 이례적으로 어마어마한 금액에 계약되어 1988년 셰이본의 나이 스물다섯 살에 출간되었다. 소설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 순위에 12주 동안 오르는 등 일약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미국 문단과 여러 언론은 이 데뷔작을 영미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대한 개츠비》, 《호밀밭의 파수꾼》, 잭 캐루악의 《온 더 로드(On the Road)》와 같은 작품들에 비견하며 그를 F. 스콧 피츠제럴드와 J. D. 샐린저를 계승할 ‘문학 신동’으로 주목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의 산업도시 피츠버그를 배경으로, 대학을 갓 졸업한 뒤 아직 사회에 입문하지 않은 채 어정쩡한 상태에 있는 20대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 방황과 일탈을 그린 이 청춘소설은 《위대한 개츠비》를 좋아한 독자라면 꼭 읽어볼 만한 소설, 《상실의 시대》보다 파격적이고 적나라한 이 시대 젊은이들의 사랑을 담았다.
현재까지도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며 미국의 대표적 청춘소설로 자리 잡은 이 소설은 근래에 영화화되어 2008년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되었으며, 2009년 4월에는 미국 전역의 일반 영화관에도 개봉되었다.
“그해 여름, 찬란하고도 고통스럽던 내 젊은 날은 끝났다”
술집과 침대밖에는 갈 곳이 없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는 대학을 갓 졸업한 유대계 청년인 주인공 아트가 피츠버그 대학 주변을 배경으로 1980년대 초 어느 여름에 있었던 일을 고백체로 기술하며 시작된다. 아트는 암흑가 갱단에서 회계사로 일하는 아버지를 두고 있고, 어렸을 적 알 수 없는 이유로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정서가 불안한 상태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대학은 졸업했지만 아직 사회에 발을 들여놓지 않고 자신의 앞날에 대한 막연함 속에서 마지막 리포트 때문에 학교 도서관을 찾아간 그는, 자신과 이름이 같은 멋있는 청년 아서와 독특한 매력을 지닌 플록스를 우연히 만난다. 그리고 아서의 친구인 클리블랜드와 제인 등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생애 가장 찬란한 시기인 청춘의 마지막 여름을 보내기 시작한다.
술과 섹스, 록 음악, 마리화나 등 자유나 방종, 유희 혹은 타락으로 점철된 젊은이들……. 아트는 삼각관계를 겪으며 사랑과 우정의 경계를 넘나들고 성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일탈로 치닫던 친구를 통해 자신이 용돈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는 아버지의 직업의 현실을 보게 되며,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게 되고, 그와 함께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가족사의 비밀을 알게 된다. 아트는 그해 여름 그 방황을 겪으며 진짜 어른이 되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젊은 날을 건너온다.
방황하는 이 시대 청춘들에게 전하는 젊은 날의 가슴 아릿한 고백
생애 단 한 번밖에 쓰지 못할, 자전적 청춘소설

소설 말미의 「작가의 말」에서 볼 수 있듯, 소설을 집필할 당시 작가 마이클 셰이본 또한 ‘대학을 갓 졸업한 유대계 젊은이’였고, 타지로 이사와 그가 지나온 여름날에 대한 그리움을 탁월한 글재주와 뛰어난 캐릭터 묘사 등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게다가 자신의 치부와도 같은 자전적 체험을 담아 ‘생애 단 한 번밖에 쓰지 못할’ 청춘에 관한 이야기를 집필했다.
찬란한 청춘의 마지막 여름. 뜨겁게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랑과 우정의 마법 같은 이야기. 자아와 성 정체성을 찾기 위해 끝없이 고뇌하고 갈등하는 ‘다 자란 청춘’들의 방황과 감성을 매우 풍부하고 섬세한 스타일의 문체로 그려냈다.
출간된 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영화화되는 등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이 소설은, 현재 그 시기를 겪고 있거나 그 시기를 힘겹게 지나온 이들은 누구라도 빠져들 만큼, 거침없이 사실적이고도 적나라한, 그리고 아련하게 감상적인 소설로 찾아올 것이다.

저자소개

마이클 셰이본
“동세대 작가 중 최고의 유명세를 누리는 작가”(버지니아 쿼털리 리뷰), “40세 미만 최고의 젊은 작가 20인”(뉴요커, 1999년), “나쁜 책을 쓸 줄 모르는 작가일지도 모른다”(뉴욕타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마이클 셰이본. 그는 데뷔작인 이 소설부터 최근 작까지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아온,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이다.
1963년 워싱턴 D.C.에서 태어난 그는 메릴랜드 주 컬럼비아에서 주로 성장했으며, 카네기멜론 대학교를 1년 다닌 뒤 피츠버그 대학교로 전학하여 1984년 학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어바인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문예창작 석사과정을 밟으며 이 소설 《피츠버그의 마지막 여름》을 집필하여 학위 논문으로 제출했고, 지도교수가 에이전트에게 소개하여 엄청난 금액에 계약되었다. 1988년 셰이본의 나이 스물다섯에 출간된 이 소설은 뉴욕타임스 순위에 12주 연속 오르는 등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미국 문단과 여러 언론은 그를 F. 스콧 피츠제럴드와 J. D. 샐린저를 계승할 ‘문학 신동’으로 주목했다. 이 소설은 근래에 영화화되어 2008년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되었고 2009년 봄엔 미국 일반 영화관에도 개봉되었다.
1995년 출간된 《원더 보이즈(Wonder Boys)》도 영화화되어 마이클 더글라스와 토비 맥과이어 주연으로 국내에서도 개봉되었고, 2000년 발표한 《캐벌리어와 클레이의 놀라운 모험(The Amazing Adventures of Kavalier & Clay)》으로 2001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그 후 청소년 판타지 소설 《Summerland》(2002)와 《셜록 홈즈 최후의 해결책》(2004)을 발표했으며, 2007년 출간된 《유대인 경찰연합》은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했고, 코언 형제 각본·감독으로 영화화 중이다. 이후 〈뉴욕타임스〉에 연재되었던 청소년 판타지·모험 소설 《Gentlemen of the Road》와 문학 에세이집 《Maps and Legends》가 출간되었다. 그 외에 ‘스파이더맨’ 영화 각본 참여, 만화화 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서 소설가인 아내 아이엘렛 월드먼과 네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이선혜
고려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루앙 국립대학에서 2년간 공부한 뒤, 한국외대 통번역 대학원 불어과를 졸업했다. 2008년 현재 (주)엔터스코리아의 전속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25시》《골든혼의 여인》《시티즌 빈스》《카불 미용학교》《배반의 자화상》 등이 있다.

목차

1. 엘리베이터가 올라간다
2. 자유원자
3. 세상엔 인생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 법이다
4. 구름공장
5. 침입자들
6. 복종
7. 검문소
8. 마우마우 카탈로그
9. 가슴 아픈 일
10. 섹스와 폭력
11. 서치라이트와 거대한 여인들
12. 사악한 사랑의 간호사
13. 핑크색 눈
14. 마저리
15. 현실의 박물관
16. 유령의 집
17. 무단침입
18. 직감
19. 위대한 포
20. 금성에서의 삶
21. 세상의 종말
22. 클리블랜드를 집어삼킨 짐승
23. 천국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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