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 책이 서점에서 날개돋히 듯 팔린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과 해답을 얻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현재의 시간을 가치있게 사용할 줄 안다. 우리가 인류의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 할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세계적 미래학자 10인이 말하는 미래혁명》은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의해 기획된 도서라 할 수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책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소개된 미래학자는 미국의 경제지인 〈포춘〉지 편집장이었던 앨빈 토플러가 대표적이었다. 그러나 토플러의 경우 지나치게 미국인의 시각에서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미래학에 대한 다양한 학설을 소개할 수 있는 책들이 많지가 않았다. 우리 몸에 비유하자면 적어도 미래학 분야에서 우리나라 독자들은 지나치게 하나의 영양소만 과다 섭취했다고도 할 수 있겠다. 다행스럽게도 여기에 소개된 미래학자들은 토플러와는 격이 다른 미래학자들이다. 이들은 유엔 산하 미래학 연구소에서 활발하게 강연과 저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들의 보고서는 세계 각국을 통해 정책에 반영될 정도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우리나라에서도 번역되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대표적인 학자가 바로《메가트렌드》시리즈로 알려진 존 나이스빗이다.《 나노 테크노피아》저자 에릭 드렉슬러 박사도 발간 당시 나노과학의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이성이 온다》의 저자 레이몬드 커즈와일도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낯익은 미래학자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세계적 미래학자들을 저서가 아닌 육성으로 미래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듣는다는 것만 해도 충분한 매력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저자들 모두가 현역 기자들로 저자들은 우리가 만들어야 할 미래에 대한 스케치를 보여줌으로써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세계적 미래학자들과 직접 인터뷰
이 책은 한 일간지에서 신년특집으로 기획한 〈미래학자 연쇄인터뷰〉 시리즈가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학자들의 학문적 업적과 이론들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완 작업을 하여 드디어 한 권의 단행본으로 태어나게 되었다. 국제부 기자들과 해외 특파원들이 세계적인 미래학자들과 직접 만나서 인터뷰하고 학자들의 학문적 업적과 학설들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여 생생한 인터뷰 현장 분위기와 함께 소개했다. 또한 각 장마다 가상 시나리오를 통해 독자들이 미래에 일어나는 일들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미래학은 단수가 아닌 복수
우리가 미래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물론 더 좋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미래학을 공부해야 하는 보다 근본적 이유는 미래에 나타날 새로운 패러다임을 공부함으로써 현재라는 시간을 유익하고 의미있게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언급되고 있는 미래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무엇일까. 그에 대한 답을 찾아내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책에는 미래에 나타날 수 있는 수많은 패러다임들이 충분히 본문의 문장 속에 충분히 녹아있다는 점이다. 바다에서 하이브리드를 채취하듯 지혜로운 독자라면 책속에서 필요한 보물을 채취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에서 밝혔듯이 미래학은 단정적인 역사가 아니라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 중에서 가장 올바른 것을 선택하는 선택의 미학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미래전략센터 짐 데이토 소장은“미래(future)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다. 미래학이라는 말은 영어로‘future study’가 아니라 복수인‘futures study’라고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미래는 단수가 아니라 복수라는 것이다.
신지은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 현재 조선일보 경제부 기자로 있다. 조선일보에서 연재된 〈미래학자 연쇄인터뷰〉 시리즈를 기획, 인터뷰, 원고 집필을 하였다.
박정훈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조선일보 경제부장으로 있다. 저서로 《닛폰의 실패에서 배운다》(바다출판사) 가 있다.
전병근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하였다. 공군사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다. 조선일보 중남미 특파원을 거쳐 현재 국제부 기자로 있다.
강경희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조선일보 국제부 소속으로 현재 파리특파원으로 있다.
임호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정치학과 졸업하였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언론대학원에서 메디컬저널리즘 전공하였다. 현재 조선일보 사회부 차장이자 ‘헬스조선’ 대표이사로 있다.
PROLOGUE - 미래학은 예언이 아니라 선택의 미학이다!
제1장 생산의 시대에서 창조의 시대를 이끄는 나노기술
에릭 드렉슬러(MIT 공학 박사), 신지은
가상시나리오 - 분자조립기 개발 성공(2050년)
학자소개 - 에릭 드렉슬러
꿈의 기술 ‘나노테크놀로지’
자연은 최고의 분자 기계
미래를 생산하는 창조의 엔진
젊고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나노기술
인류에게 가장 시급한 공통의 해결 과제
파괴의 엔진이 될 것인가?
선택과 통제로 가능한 시나리오들
꿈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통제 기구의 필요성
인터뷰 - 창조의 비밀을 푸는 만능의 열쇠, 나노기술
제2장 세계가 접속하는 인류의 매트릭스
제롬 글렌(유엔미래포럼 회장), 신지은
가상시나리오 - 사이버 나우가 상용된 미래사회(2025년)
학자소개 - 제롬 글렌
전 세계 사회 안정과 경제 발전을 이끄는 사이버 나우
인류가 함께 풀어야 할 식량, 환경, 에너지 문제
미래는 세계가 하나 되는 지구 공화국
무력한 정부 시대의 국제기구의 활약
모든 인류의 기억과 정보가 연결되는 사이버 세상
개개인 맞춤 교육의 실현
미래는 파괴와 지배가 아닌 창조와 공존의 사회
사이버 레저, 원거리 진료의 일반화
미래는 파괴와 지배가 아닌 창조와 공존의 사회
인터뷰 - 유토피아 세상으로의 통로, 사이버 나우
제3장 유토피아를 향한 특이성이 온다.
레이몬드 커즈와일(과학자), 임호준
가상 시나리오 - 꿈과 감성이 매출을 좌우하는 드림소사어티(2020년)
학자소개 - 짐 데이토
이미지와 스토리를 파는 시대 ‘드림소사이어티’
미래는 왜 드림소사이어티를 선택할까?
원하는 사람만이 일하는 완전 실업의 사회
미래에 교육은 창의성과 문화에 집중한다
재미는 미래의 직업 선택, 생활 그리고 교육에 있어 필수요소다.
개인이 정치를 결정하는 전자 민주주의 시대
미래의 태양이 떠오르는 아침의 나라
현재의 준비가 미래를 좌우한다
인터뷰 - 꿈과 이미지가 가득한 재미있는 세상 ‘드림소사이어티’
제4장 두 번 이상의 결혼이 보편화하는 사회
파비엔 구 보디망(미래학자), 강경희
가상시나리오 -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2070년)
학자소개 - 파비엔 구-보디망
60세는 제2의 청춘
고령화 시대에는 결혼과 가족 제도에 대한 개념이 바뀐다
고령화 시대에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면서 살까?
미래 건설을 위한 통합적 교육이 필요하다
인터뷰 - 결혼과 가족제도가 다양한 형태로 변화
제5장 문화와 꿈을 생산하는 시대 드림소사이어티
짐 데이토(하와이 대학 미래전략센터 소장), 신지은
가상 시나리오 - 꿈과 감성이 매출을 좌우하는 드림소사어티 시대(2020년)
학자소개 - 짐 데이토
이미지와 스토리를 파는 시대 ‘드림소사이어티’
원하는 사람만이 일하는 완전 실업의 사회
교육은 창의성과 문화에 집중한다
재미는 미래의 직업 선택, 생활 그리고 교육에 있어 필수요소다.
개인이 정치를 결정하는 전자 민주주의 시대
미래의 태양이 떠오르는 아침의 나라
현재의 준비가 미래를 좌우한다
인터뷰 - 꿈과 이미지가 가득한 재미있는 세상 ‘드림소사이어티’
제6장 미래로 가는 거대한 흐름, ‘메가트렌드’
존 나이스빗(메가트렌드 시리즈 저자), 박정훈
가상시나리오 - 고도의 정신문명의 사회(2030년)
학자소개 - 존 나이스빗
미래로 가는 거대한 흐름 ‘메가트렌드(Mega Trend)’
기회의 열매를 따는 자 미래에 행운이 있으리라
미래 메가트렌드1 이미지 문화로의 전환
미래 메가트렌드2 아시아가 다시 깨어나다
미래 메가 트렌드3 경제의 영역에서 국가는 최소한의 개념이다
미래 메가트렌드4 유럽이 역사의 테마공원이 되다
인터뷰 - 미래는 기회를 잡는 사람이 주도한다
제7장 21세기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한국
하인호(한국미래학연구원 원장), 박정훈
가상시나리오 - 세계 경제를 이끄는 삼두마차인 한국, 중국, 인도(2040년)
학자소개 - 하인호
미래학 관점에서 본 21세기 한국
21세기는 투 더블유(WW)권의 시대
투 더블유(WW)권이 나아갈 방향
투 더블유(WW)권의 중심국인 한국의 현재 세 가지 모습
한국의 미래를 가로막는 장애 요인들
미래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인터뷰 - 미래는 기술에 대처하는 강한 정신력의 ‘영성 경영 시대’
제8장 시간이 곧 자원인 21세기
티머시 맥(세계미래회의 회장), 신지은
가상시나리오 - 평균 수명 120살(2020년)
학자소개 - 티머시 맥
시간 관리가 곧 재테크 ‘21세기는 시간 부족 사회’
스트레스 제로-모험 여행
기술이 미래의 여행에 미치는 영향
인류의 발전과 딜레마
세계화와 지역주의가 공존하는 21세기
인터뷰 - 21세기는 돈보다 시간이 희귀한 자원
제9장 인위적 진화의 신인류 시대가 열리다
호세 코르데이로(미래학자), 전병근
가상시나리오 - 우주와 해저도시로 이민열풍(2050년)
학자소개 - 호세 크로데이로
인간 터미네이터와 트랜스휴먼
인간 재디자인의 시대가 온다
인류 진화 단계에서 트랜스휴먼과 포스트휴먼의 의미
인간복제라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다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유전자 귀족들
미래에도 인간은 각자 자기의 길을 갈 것이다
인터뷰 - 다양한 생명체가 공존하는 21세기 ‘신인류 시대’
제10장 가상이 눈앞의 현실이 되다
윌리엄 하랄(조지워싱턴 대학 교수), 신지은
가상 시나리오 -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시대(2030년)
학자소개 - 윌리엄 하랄
입력하는 컴퓨터에서 말로 지시하는 인텔리전트 인터넷의 등장
Teleliving-미래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지구촌의 인터넷 사용률 증가
미래에는 미래법을 따르라
인터뷰 - 3차원 세계로의 초대 ‘인공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