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실험에 참가한 여성들의 잇따른 실종…….
사건과 너무도 흡사한 연재 웹툰 〈메스〉
이혼 후 한 김중일 형사는 무뎌진 도덕성과 외로움으로 원조교제를 하게 되고 안소라라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어느덧 진심어린 친구가 된 그들. 어느 날, 안소라는 갑자기 사라진 자신의 단짝 박선주를 찾아달라며 부탁을 하고, 이로 인해 김중일 형사는 상상 못할 실종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평상시와 다른 점은 없었고?”
“……즐거워했어.”
“즐거워하다니?”
“화상 입은 피부를 치료 받을 수 있게 됐거든. 무슨 임상 실험에 참가하면 돈도 받고 치료도 해준대.”
임상 실험 참가자 중, 박선주를 포함한 세 명의 여성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김중일 형사. 여러 정황과 직감으로 담담 의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생각하지만 사건은 증거가 없어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수사의 난항을 겪고 있을 무렵, 안소라는 그에게 뜻밖의 웹툰을 보여 주는데…….
창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세밀하게 묘사된 범행 과정.
웹툰 〈메스〉의 작가가 새로운 용의자로 떠오른다.
변재민
호주 시드니 대학교 Film&Digital Arts 학사 과정을 수료.
단편영화 〈Alien Abduction〉 2011 시카고 Peace on Earth Film Festival 출품.
제15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프로그램팀 근무.
영화 〈관상〉, 〈설국영차〉, 〈미스터고〉, 〈감시자들〉 등 메이킹 영상과 홍보영상 제작참여.
2014년 단편영화 〈맹수가 사는 곳〉 제작, 연출.
〈메스를 든 화가〉 집필 후,
현재도 계속해서 단편영화 제작과 짧은 글을 쓰며 돈 낭비만 하고 있는 21세기형 잉여인간.
1. 시작
2. 사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