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따뜻한 손길을〉
욕창이 나서 엉덩이가 까맣게 타들어간 사람들, 스스로 움직일 수 없어 목욕도 못하는 사람들, 수 개월 수 년째 햇빛을 보러 밖에 나오지도 못한 사람들, 그러한 사람들을 골짜기 골짜기 찾아가 목욕 봉사로 반찬 배달로 섬기며 그들의 삶을 마음 깊이 아파하고 나누는 모습에서 따뜻함과 사람 살아가는 정을 가슴 깊게 느끼게 해준다.
각박한 세상이지만은 그래도 따뜻한 손길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에 위로와 훈훈함이 전해진다.또 한편으로는 음지에 있는 사람들의 아픔에 마음 한 켠이 싸함으로 다가온다.
‘가난하고 외롭고 병들고 나이들어 쇠약해진 노인 어른들, 장애를 지닌 사람들, 그들을 찾아 다니며 도우며 더불어 살아 가는 모습이 따뜻하다.
섬김이 그대로 삶에 녹아 있음을 느낀다.
섬길 수 있어 감사하다. 모든 것이 감사다. 모든 것이 즐거움이다. 진정한 아름다움을 가슴에 담고 살아가기에 마음이 행복하고 부자인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목사님의 깊은 감수성을 따라 전해지는 글맛은 각박한 생활 빨리빨리가 입에 붙은 삶에 영혼의 해갈을 시켜 주는 단비와 같다. 문학을 공부한 것도, 글을 쓰고자 습작을 한 것도 아니다. 삶 가운데서 몸으로 배우고 가슴으로 느낀 삶이 그대로 목사님의 가슴에 그림이 되어 담겨져 있고 전해진다. 영혼이 고갈 되었는지도 모르고 달려왔던 삶을 되돌아 보게 만드는 책이다.
사람의 마음 속 깊은 곳, 영혼 깊은 곳에는 선을 원하고, 따뜻함을 원하고, 아름다움을 그리워하는 본향에 대한 갈증이 있다. 그 갈증을 있음을 일깨우고 곳곳에 그 갈증을 채우는 아름다운 수고의 소식이 있음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느낀다.
인생길 가는 동안 인연 맺은 분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이 되어 주기를 원하는 ‘새사람공동체’지킴이의 아름다운 이야기.

저자소개

“이영국 목사가 어떤 사람이냐?”고 묻는다면.....,

말이 참 따뜻합니다. 경솔하거나 모나거나 거칠지 않습니다. 항상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대단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이고 저런~. 우와~” 고단하고 지친 사람들이 이영국 목사님과 대화를 나누면 금방 따뜻함을 경험합니다.
손길이 참 따뜻합니다. 사람들과 악수를 해 보면 거칠고 억센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영국 목사님의 손길을 잡아 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참 따뜻하다고 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위해 이동 목욕차를 끌고 다니며 목욕을 시킵니다. 깨끗한 속옷으로 갈아 입힙니다. 쌀이고 반찬이고 나눌 수 있는 것은 다 나누어 줍니다. 긍휼을 담아 등 쓰다듬는 손길은 참 따뜻합니다.
이해심의 온도가 참 따뜻합니다. 어떠한 형편에 있는 사람일지라도 이해하는 폭과 깊이가 따뜻하게 전달됩니다. 그건 이영국 목사님이 산전수전 다 경험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양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 입장에 서서 이해심을 전달하는 그 온도는 마치 장작불을 지핀 구들장 같습니다.

새사람공동체 섬김이와 새사람교회를 담임하는 이영국 목사는 성서침례신학교 및 목회대학원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