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짧고 활기찬 이야기는 주인의 신발을 감추었던 퍼그 강아지가 결국에는 들켜서 혼이 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1920년대와 30년대에 어린이들에게 교훈을 줄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이야기가 그 시대와 마찬가지로 현재의 사회에서도 무리 없이 받아들여질지는 의문이지만, (강아지를 신발로 때린다던가 하는 장면 등) 이야기의 천진난만함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지금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책의 삽화는 당시대의 유명한 아동도서 작가이자 삽화가인 비어트릭스 포터(Beatrix Potter)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로빈 에이 후드(Robin A Hood)"와 "댄 크로우(Dan Crow)" 등의 필명으로도 알려져 있는 "알프레드 어니스트 월터 조지 아리스 (Alfred Ernest Walter George Aris, 1882-1963)"는 영국의 아동도서 작가이자 삽화가였습니다. 그는 170편 이상의 책을 출판했고 카드와 그림엽서, 장난감, 게임 등을 디자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