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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묵풍비 1

노공 | 라떼북
  • 등록일2017-02-16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1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5,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이 개새끼들아!”
눈을 뜨자마자 욕설을 내뱉은 묵풍비의 음성은 강렬한 분노가 서려있었고 그의 살기가 넓게 퍼져 모조리 죽일듯한 기세로 사방팔방 뻗어나갔다. 온몸은 은빛 광채를 띤 바람으로 퍼졌으며 머리카락이 그 바람에 이끌려 위로, 옆으로 뻗어 나갔다. 그리고 묵풍비는 마치 강시처럼 일직선으로 일어섰다.
흡사 요괴와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머리카락이 온통 공중에 떠있었고 산발된 머리카락은 은빛으로 출렁거렸으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발광체가 된 듯한 그의 몸뚱이는 온통 은색 빛에 휘감겨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번개가 일렁거리며 그가 입고 있던 옷마저 모두 태워 없애 알몸뚱이인 그의 양물 근처에 난 음모마저도 은빛으로 발광하고 있었다.
“으아! 전부 죽여 버리겠어!”
묵풍비의 기억은 죽기 바로 직전에 멈춰있었다. 능욕을 피하기 위하여 처절하게 자결한 아영의 모습, 힘이 없어 지켜줄 수 없었던 약자의 한과 분노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키히익!”
요괴를 본 황혈박쥐는 놀란 두 눈을 의심했다. 자신의 먹잇감이 죽지 않고 되살아난 것은 처음 보았다.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기운을 느낀 황혈박쥐는 여인의 형상을 입은 먹잇감을 내던져 버리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살기를 느꼈기 때문이다. 그것도 천년백호나 신수흑호의 그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쐐애애애액!]
날아가는 황혈박쥐의 움직임을 본능적으로 느낀 묵풍비는 황금빛 비행물체를 쳐다봤다. 그리고 그 비행물체가 쏘아져 나가기 시작한 시작점에 자연스럽게 눈이 향해졌고 그곳에서 낙하하고 있는 아영의 모습을 봤다. 순간 묵풍비는 망설일 것도 없이 그곳을 향해 뛰어들었고 절망했다. 너무 멀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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