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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노을 2 (완결)

안현상 | 모카북
  • 등록일2017-09-25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1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와! 이거 아저씨 차예요? 대박!”
특히 오토바이를 모는 남자아이들은 영우 소유의 고급 BMW를 보고는 깜짝 놀라 나자빠질 뻔했다.
“야! 타! 자기 오토바이 있으면 자기 거 타고 없으면 아저씨가 데려다 줄게.”
영우의 말에 오토바이가 있는 친구들도 없다고 둘러댔다.
“아저씨, 치사해요.”
영우의 차를 타고 싶어도 매 번 실패하는 명민이 말했다. 석양이 질 무렵 불그스름한 실 빛만이 땅 끝을 감돌 때 밤거리는 슬슬 네온 불빛으로 자욱해진다. 아이들은 가득 찬 배를 어루만지며 다음 주에 또 올 영우 아저씨를 학수고대한다. 영우는 아이들의 집을 방문할 때마다 한마디씩 충고를 한다. 이 날의 충고는 ‘배고플 때는 만사를 제쳐두고 밥부터 먹어라.’였다. 영우의 말에 일진 아이들은 결코 반항하지 않는다. 아이들마저도 영우의 충고가 자신들을 아끼는 마음에서 말하는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남자든 여자든 영우를 좋아하지 않는 일진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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