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R. 톨킨과 C.S. 루이스가 입을 모아 스승이라 칭송한
환상문학의 거장 조지 맥도널드의 대표작 국내 초역
옥스퍼드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가신 부모의 영지를 물려받기 위해 고향집에 돌아온 베인.
어느 날 서재에서 유령과도 같은 인물의 모습을 발견하고 뒤쫓던 그는 처음 들어가 본 다락방에서 낡은 거울을 발견한다. 자신도 모르게 거울을 통해 낯선 세상으로 이동하게 된 베인의 앞에 나타난 것은 말을 하는 까마귀였다.
그가 바로 서재에 봤던 사서 레이븐 씨임을 알게 된 베인. 묘지기라고 자처하는 레이븐을 따라 찾아간 그의 집 안에는 수많은 시신들이 침대에 누워서 영원한 잠에 빠져 있었다. 여기 함께 누워야 한다는 말에 겁이 난 베인은 도망쳤고 들어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저도 모르게 서재로 돌아와 있었다.
이후 레이븐과의 만남을 기록한 아버지의 글을 발견한 베인은 다시 한 번 레이븐을 만나고자 하는 호기심에 두 번째로 거울을 통해 이상한 세계로 건너간다. 하지만 레이븐의 말은 상식과 고정관념으로 굳어진 베인에게는 너무나 낯설고 이상하게 들릴 뿐이었다…….
조지 맥도널드 George MacDonald, 1824~1905
영국 스코틀랜드의 시인이자 소설가, 목사.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1850년 목사가 되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을 하고 많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작가로 활동하며 많은 시와 소설, 동화, 기독교 설교집을 남겼다. 집필 외에도 강의, 강연, 설교, 편집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루이스 캐럴, 찰스 디킨스, 마크 트웨인, 윌키 콜린스, 월트 휘트먼 등 많은 문인들과 친교를 맺었다.
특히 현대 판타지 장르의 형성과 발전에 크고 깊은 영향을 끼쳐 이디스 네스빗, 루이스 캐럴, J.R.R. 톨킨, C.S. 루이스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작가들이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