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가 낳은 몽상의 거장”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누구도 던세이니를 흉내낼 수 없지만, 그의 글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흉내내보려 할 것이다.” - C.L. 무어
로드 던세이니 문학의 정수를 담은 페가나 이야기의 완결판!
시간 앞에 드러나는 신들의 유한함과 한계.
신들조차 두려워하는 인간의 복수.
예언자가 꿈속에서 본 신들의 비밀.
영원회귀하는 운명과 우연의 게임.
던세이니가 창조한 독창적이고 몽환적인 신화 속에서 펼쳐지는
신과 인간, 시간과 세상의 이야기.
『시간과 신들』은 로드 던세이니의 두 번째 작품이며 전작 『페가나의 신들』의 속편이자 완결판이다.
전작의 경우 개개 단편의 길이가 무척 짧고 내용도 단순하거나 추상적이며 시처럼 쓰인 작품도 있었던 반면, 본작은 개별 단편의 길이를 비롯하여 전체적인 분량이 많이 늘었고 수록작의 구성 및 플롯이 좀 더 현대적인 소설에 가까워졌다. 아울러 전작의 내용을 보완하거나 세밀히 다룬 부분도 있어 함께 읽어보면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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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던세이니 Lord Dunsany, 1878~1957
18대 던세이니 백작이자 소설가, 시인, 극작가. 본명은 에드워드 J.M.D. 플렁킷이지만 필명으로 쓴 작위명 로드 던세이니로 유명하다. 독창적인 상상력과 시적인 문체로 독자적인 신화와 환상 세계를 그려내어 후대의 장르 판타지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J.R.R. 톨킨, H.P. 러브크래프트, 로버트 E. 하워드, 어슐러 K. 르 귄 등의 작가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으며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아서 C. 클라크, 이나가키 타루호, 닐 게이먼 등이 그에게 경의를 표한 바 있다.
엄 진
취미를 직업으로 삼기 위해 번역을 시작.
『페가나의 신들』이 첫 번역작이다.
시드니 H. 사임 Sidney H. Sime, 1867~1947
영국의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잡지 《The Idler》 등의 삽화로 유명. 로드 던세이니, 윌리엄 호프 호지슨, 아서 매켄 등의 소설에 삽화를 그렸다.